[2ch] 어떤 약속
914 名前:恋人は名無しさん :2013/03/25(月) 15:40:54.62 ID:bhU4Crj40
남친이랑 벌금 저금통을 샀다.
서로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몇 가지 약속을 정해서.
예를 들면
남자친구는 청소를 1주일에 1회 한다,
나는 사용한 식기를 바로바로 설거지한다,
이런 약속들을 정해놓고
한 번 어길 때마다 500엔씩 저금하기로 했다.
모인 돈으로는 둘이서 밥이라도 먹자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계속 약속을 어겼다.
내가 1000엔 쯤 넣었을 무렵에
남자친구는 8000엔 정도를 넣었다.
9000엔이 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그로부터 1주일 뒤 저금통이 없어졌다.
남친한테 저금통 어딨냐고 했더니
깡통 따개로 딴 저금통을 내밀었다.
물론 이미 텅텅 빈.
쉽게 쓰지 못하게 일부러 열리지 않는 저금통을 산 건데 말이다...
우리 돈이니까 멋대로 쓰면 안 된다고 했더니
어차피 거의 다 내가 넣은 돈이잖아, 라는 한마디로 끝.
아니 그건 아니지,
그건 네가 약속을 안 지켜서 그렇게 된 거지.
게다가 그 중에 내 돈도 1000엔은 있거든!
게다가 뭐?
원래 잠깐 빌렸다가 다시 돌려 놓을 생각이었다고?
내가 알아채고 말을 꺼낼 때까지
1주일이나 입 다물고 있었던 주제에!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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