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VIP] 같이 가...
30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7/19(月) 10:23:08.62 ID:oac6Kyvh0
「이봐, 아직이야?」
나는 아내의 등에 대고 소리쳤다.
여자들은 뭘 준비하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까?
「곧 있으면 끝나요. 그렇게 서두르지 말아요. …얘, 츠바사, 바둥거리지 좀 마!」
확실히 아내 말이 맞지만 조급한 게 내 성격이니까 어쩔 수 없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아 세상이 어수선하다.
나는 정장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갑작스럽게... 아버님 어머님이 깜짝 놀라시지 않을까?」
「뭐, 손자 보시면 싱글벙글 하시겠지.」
나는 옆에 누워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기다렸지? 됐어 …어머?」
「응, 왜?」
「당신, 여기, 여기.」
아내가 내 목 주변을 가리키기에 손을 대 봤다.
「아, 깜빡했네.」
「당신도 참, 성급한데다가 덜렁대기까지 하고. 여기 봐봐.」
「여보… 사랑해」
아내는 내 목 주위를 정돈하면서 혼잣말처럼 말했다.
「뭐야, 갑자기.」
「좋잖아, 부부니까」
아내는 아래를 보며 수줍어했다.
「그런가…, 나도 사랑해」
이렇게 확실히 말한 것은 몇 년 만 일 것이다.
조금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나는 아내의 손을 잡았다.
「그럼, 갈까」 「응.」
아내가 내 발 밑의 받침대를 찼다.
번역: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 유명한 공포글을 패러디한 글입니다.
유머로 할까 공포로 할까 고민 하다가 유머로 올립니다.
공포글로 하라는 댓글이 많을 경우 옮기겠습니다.
사진은 그 유명한 공중파 교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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