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생활전반] 알바가 만든 주먹밥
208 :おさかなくわえた名無しさん :2007/09/10(月) 23:48:56 ID:hhP/Gf0x
내가 알바 중인 편의점은
알바가 만든 주먹밥을
「제가 만들었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만든 사람의 사진을 붙여 팔았다.
귀여운 여자애나 잘생긴 남자애가 만든 주먹밥은
진열하자마자 바로바로 품절됐지만
내가 만든 주먹밥은
항상 단 한 개도 안 팔리고 폐기 되었다.
매일 매일, 한 달도 넘게.
나는 점장님께 울면서 부탁했다.
「너무 비참해요. 이제 좀 봐주세요.」
하지만 점장님은 계속 주먹밥을 만들라고 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할머니가 내 사진을 가만히 보더니
내가 만든 주먹밥을 집어 들고 계산대로 다가왔다.
「도쿄에 사는 내 손자를 닮았네요. 요즘 들어 우리 집에 잘 안 놀러오거든요.」
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엉엉 울었다.
점장님도 눈시울을 붉히며
「너에게도 이런 순간을 맛 보여주고 싶었어.」
라고 말했다.
삑!
「126엔입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다.
「아, 공짜가 아니었구나. 그럼 필요 없어요.」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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