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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기타

[2ch] 지진 재해 대비 식량








영국, 신문 1면에 일본어로 일본 응원. 그 후 모 포털사이트가 이 아이디어를 따라해서 피 좀 봤죠. 메인에 일어로 응원 문구 넣었다가 폭풍 까였더라구요. 따라했다고 까면 몰라 친일파라고 까여서 좀 어이가 없었어요. 이러면 저도 친일파라고 까이려나요...


* 일본 대지진 재해 후로 일본 글 번역하기가 좀 꺼려져서 그간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기다리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일단 제 입장을 조금 밝힙니다.
일본이 역사적으로는 정말 용서할 수 없는 나라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응원하고 도와줘야 할 상대는 대자연 앞에 나약한 '사람들'입니다.
이 난리통에 꼴좋다, 천벌이다 운운하는 사람들이 너무 무섭네요.
덧붙여 우리나라 기업이나 정부차원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은
인도적인 차원도 있겠지만 경제적인 뭐 이런저런 것들이 더 크기 때문이니 너무 분개하지 마세요.
개인적인 기부금 전달은 저도 반대합니다.
딱히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정부차원 모금이야 당연한 거고
개인적인 모금이야 그분들의 능력 안에서 하는 일이고 하니까,
애써 출처불명한 2ch반응 번역 뿌리고 여기저기 악플 달면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ch] 지진 재해 대비 식량




737 : 水先案名無い人 : 2011/03/16(水) 21:32:51.41 ID;D+4kF/dR0


사재기를 하거나


패닉에 빠져 줄 서는 사람들은


전혀 없었어.





그냥 아마추어처럼


특정 상품(물·컵라면·통조림·인스턴트 등)만


과하게 사더라고.





나는


칼로리 메이트나 우이다in젤리(단백질보충용), 영양 드링크, 서플리먼트(영양제)


같은 게 제일 먼저 동날 줄 알았거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더 도움이 되니까.





그런데 그런 음식들이 언제나처럼 그렇게 그냥 있더라고.


품절될 기미도 전혀 없는 거야.



대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물건을 사는 것,


그걸 지금 거의 아무도 안 하는 거지.


그들은 그냥 지진 재해를 흉내 내고 있을 뿐이야.





진짜로 살아남으려는 사람은 저런 거 안 사.


참고로 내가 오늘 사 온 걸 보여주마.






나는_굶어도_고양이님은_굶기면안됨.jpg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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