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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감동

[2ch] 인생은 마라톤. 너희들은 지금 어디쯤 달리는 중이야?










[2ch] 인생은 마라톤. 너희들은 지금 어디쯤 달리는 중이야?  











 

골인 지점 테이프를 끊으면 깜깜하고 그 다음은 없는 걸까?

딱 한 번 밖에 할 수 없는 마라톤의 참가권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스타트조차 못 했는데.





나는 물 나눠주는 데를 지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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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타트 하자마자 넘어져서 병원에 실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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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코스를 착각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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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코스에서 벗어나 근처 까페에서 멍하니 차를 마시고 있어.


근데... 계산할 돈이 없어서 나갈 수 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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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내일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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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이 대체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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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있게 스타트했긴 했는데 코스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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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넘어졌는데

아직 못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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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쳐서 근처 잔디밭에 누워서 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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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어디 있는 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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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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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너무 좁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걷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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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 장소를 이제야 알아내고 허둥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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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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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포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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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은 했지만 난 나를 칭찬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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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를 타고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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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러너가 아니라 코스일 뿐이야.

우린 그저 일반인들을 위한 코스의 일부일 뿐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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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단거리 경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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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달리자고 하던 놈한테

배신당해서 계속 멍하니 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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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토하면서도 계속 달려야 하는 슬픈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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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못 움직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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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름방학 때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배가 따끔따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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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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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시고~  아직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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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천천히 달리자고 약속했는데

모두 어딘가 가버려서

혼자 숨박꼭질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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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운동 중이야.

그런데 너희들은 어딨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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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 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

내 지갑이 없는 건 이미 눈치챈 지 오래지만.

그래도 아직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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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서 혼자 달리고 있어. 맨발이라 발이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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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골 해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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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골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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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즐기면서 달려라.

전망도 좋잖냐.






번역: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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