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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공포

[2ch] 우울





[2ch] 우울




784 名前:恋人は名無しさん [sage] :2013/05/29(水) 23:49:47.60 ID:x1NPHqnt0

내 남친은 스물다섯살.

입냄새나.

입으로만 호흡해서 그런가

아침에 일어나면 방 안 공기가 다 냄새나.

맨날 똑같은 신발만 신어서 발냄새도 쩔어.




빨래를 하면 밖에다 널어놓는 게 싫다며

만날 방 안 건조대에다 말리는 통에

기껏 빨아놓은 옷들도 냄새나.

손톱도 그냥 막 길러.

발톱은 흰부분이 보통 1.5cm정도 자라있어.

진짜 소름돋아.




수염은 밤에 목욕하면서 미니까

다음날 아침이면 거뭇거뭇해지고

휴일에는 면도를 안 할 때가 많아.




휴일에 내가 자러 가도

나는 아랑곳하지않고 늦잠을 자다가

밥만 먹고 또 자.

진짜로 하루종일 잠만 자.




내가 좀 나가자고해야 겨우 나가.

나 아니었으면 집에만 있었겠지.

근데 내가 그렇게 끌고 나가도

피곤해, 머리 아파, 눈 아파

하면서 미간을 누르거나

노골적으로 힘들어 해.




집에 가는 전철을 타면

똑바로 안 앉고 흐느적 흐느적대고

나한테 기대서 침까지 흘리면서 자.




일박 이일로 여행가자고 조르면

전혀 내켜하지않는 게 눈에 보여.

이 때는 사람이 많으니까 다른 날 가자,

그 때는 사람이 많으니까 다른 날 가자

이런 걸 계속 되풀이하다가

내가 못 참고 불만을 토하면

"나도 참고 있는 거 거든!"

하더라.




연인사이라도 지켜야 할 최저한의 선을 모르는 거야.

이제 그만하고싶어.




787 名前:恋人は名無しさん [sage] :2013/05/30(木) 01:35:56.94 ID:tFQTF/ds0

>>784

남친 혹시 우울증 아니야?

항상 졸립고

손톱이나 냄새도 신경 안 쓰고

나갈 때마다 머리가 아프고 피곤하다는 부분이 말이야.

뭐, 그냥 귀찮아서 그러는 걸지도 모르지만.

어느 쪽이든 서로 맞춰나가려는 노력이 없다는 건 슬프지.

수고했어.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0점 - 극히 드물었다. (주 1일 이하)
1점 - 가끔 있었다. (주1~2일)
2점 - 종종 있었다. (주3~4일)
3점 - 대부분 그랬다. (주5일 이상)

지난 일주일간 나는

1. 평소에 아무렇지 않던 일들이 괴롬고 귀찮게 느껴졌다.

2. 먹고 싶지 않고, 식욕이 없다.

3. 어느 누가 도와준다 하더라도, 나의 울적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 같았다.

4. 무슨 일을 하든 정신을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5. 비교적 잘 지냈다. *

6. 상당히 우울했다.

7. 모든 일들이 힘들게 느껴졌다.

8. 앞일이 암담하게 느껴졌다.

9. 지금까지의 내 인생은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 적어도 보통 사람들만큼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

11. 잠을 설쳤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

12. 평소에 비해 말수가 적었다.

13.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

14. 두려움을 느꼈다.

15. 큰 불만 없이 생활했다. *

16. 사람들이 나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 같았다.

17. 갑자기 울음이 나왔다.

18. 마음이 슬펐다.

19.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

20. 도무지 뭘 해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 표시는 역으로 계산


16~24점 : 경도의 우울감 -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5점 이상 : 우울증 -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어 나 24점인데 후덜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