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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공포

[2ch VIP] 수상한 아르바이트 [2ch VIP] 수상한 아르바이트 10년 전 쯤. 나는 삼류대학에 다니는 고학생이었다. 주 4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서 보내주는 용돈(집세랑 관리비 등으로 다 나감)으로 끼니를 겨우겨우 때우곤 했다. 대학교 2학년 여름. 나는 더위에 지쳐 아르바이트를 안 하는 날에는 에어컨이 나오는 시민 센터에서 과제를 하곤 했다. 거기에는 「지역 교류 게시판」이라는, 누구든 벽보를 붙여도 되는 게시판이 있었다. 나는 항상 그 게시판을 확인했다. 고등학생 레벨 정도는 자신 있었으니까 과외 알바 자리가 나면 하려고 했다. 하지만 외국어 공부 같이 하실래요? 같은 게 대부분이고 가정교사 모집은 거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그 게시판을 확인하다가 이런 벽보를 봤다. 「7월 0일~0일간 방 정리 도와주실 분 .. 더보기
[2ch VIP] 귀신이 나오는 호텔 [2ch VIP] 귀신이 나오는 호텔 1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7/01(木) 14:35:24.43 ID:HUNbUMWT0 우리 회사에서 자주 출장을 가는 지방이 있다. 거길 갈 때마다 회사에서 정해준 호텔에 묵었는데 선배가 거긴 귀신이 나오는 호텔이라며 겁을 줬다. 나도 일 때문에 출장을 처음 갔다. 일을 끝내고 방에서 쉬고 있을 때 갑자기 방문을 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새벽이라 호텔 관계자일 리는 없으니까 진짜 귀신이 나왔구나 싶어 이불 속에 들어가 덜덜 떨었다. 쿵쿵거리는 소리는 점점 커졌다. 나는 이불 속에서 계속 떨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정신을 차려 보니 아침이었다. 회사에 돌아와서 선배한테 말했더니 「아~ 옛날에 그 방에 불이 나서 사람이.. 더보기
[2ch VIP] 머리카락으로... [2ch VIP] 머리카락으로... 3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7/08(木) 17:18:25.30 ID:KSp5Zj9bO 옛날에 남자친구가 야근할 때 나 혼자 남자친구 방에서 집을 봤다. 그 때 옷걸이에 걸려 있던 그의 셔츠를 봤는데 단추가 떨어질 듯 말듯 덜렁거렸다. 바늘은 있는데 실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내 길고 검은 생머리로 단추를 달았다. 그 후 그게 습관이 되어서 가끔씩 내 머리카락으로 바느질을 하게 되었다. 남자친구는 전혀 눈치를 못 채다가 어느 날 문득 알아채더니 무척이나 기분 나빠했다. 결국 그것이 원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차였다. 그래도... 머리카락은 의외로 튼튼하고 오래 가서 좋은데... 이게 그렇게 기분 나쁜 일인 거야? 번역 : 행.. 더보기
[2ch] 책임감 [2ch] 책임감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7/07(水) 14:02:45.25 ID:DsiJP5F80 679 >>668 어제 우리집 고양이를 산에 버리고 왔어. 마음이 아파... 723 >>679 버릴 바에는 차라리 죽여, 이 바보 멍청아. 751 >>723 죽이다니 불쌍해서 어떻게 그래... 사실은 아버지가 애완동물 가게에서 어떤 고양이한테 한 눈에 반해서 충동구매 해 오셨거든... 그래도 고양이를 두 마리 씩이나 기르는 건 힘드니까 가족들이랑 상의해서 원래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기로 했어. 하지만 새로 온 고양이는 끝까지 잘 돌보기로 굳게 약속했어.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더보기
[2ch] 인생은 [2ch] 인생은 이미 내 인생은 일주일의 반복이야. 전부 그 사이클로 돌고 있어. 계절 변화든 이벤트든 기념일이든 뭐든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야. 그저 7일을 1세트로 반복하는 인생 때문에 미칠 것 같아. 월요일은 언제나 우울하고 아직도 화요일밖에 안 된 거냐며 절망하고 수요일에는 이제 반이 지났다며 스스로 위로하고 목요일에는 내일만 참으면 된다며 자기를 속이고 겨우 금요일이 되면 오늘만 참자며 격려하고 토요일, 일요일이 되면 모처럼 맞는 휴일을 아무것도 안하며 아깝게 보내버리고 너무 무미건조해서 참 살맛이 안 나는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지. 그러니까 이제… 골인 해도… 괜찮겠지?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더보기
[2ch VIP] 고기 [2ch VIP] 고기 1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6/29(火) 23:26:56.81 ID:HBku9UJA0 친구한테 들었던 얘긴데, 무슨 종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친구가 어떤 종교인 집에 초대 받아서 그 집 가족들이랑 같이 저녁을 먹었대. 무슨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그게 무슨 고기인지 물어봐도 말을 안 해주더라는 거야. 설마 사람 고기는 아니겠지, 하고 먹어 봤더니 역시 아니더래. 대체 그건 무슨 고기였을까?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더보기
[2ch VIP] 토막살인 [2ch VIP] 토막살인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6/29(火) 21:59:15.09 ID:d3lsbr040 『 다음 뉴스입니다. 어젯밤 ××강 상류 부근에서 절단된 남성의 오른팔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강 하류 부근에서 절단된 남성의 왼팔이 발견되었습니다. 조사결과 두 팔 모두 같은 남성의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본 건을 토막살인 사건으로 확정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킥킥… 토… 막… 살인은… 아닌데…」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6/29(火) 22:02:54.83 ID:YMsviIQ90 >>36 아직 안 죽은 건가.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더보기
[2ch] 우리 언니는 결벽증 [2ch] 우리 언니는 결벽증 우리 언니는 완전 결벽증이다. 방을 항상 반짝반짝 빛나게 하지 않으면 못 견딘다. 나는 언니랑 거의 정반대. 방에 쓰레기가 막 널려 있어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산다. 그런데 우리 자매는 같은 방을 쓴다. 이렇게 어색한 조합이 또 있을까... 어느 날 참고 또 참았던 화가 결국 폭발한 언니. 「너 적당히 좀 해! 어떻게 이렇게 매일매일 방을 어지를 수가 있어? 니가 어질러 놓은 걸 정리하는 건 나잖아! 이걸 치우는 내 생각은 한번이라도 해봤어? 너 혹시 나 엿 먹이려고 일부러 이렇게 늘어 놓니? 이제 너같이 더러운 인간은 진짜 질렸다구!」 이렇게 말하고 나가 버렸다. 무지무지 무서운 표정이라서 처음에는「왜 저래···」싶었다가 나도 조금 반성했다. 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정리 정.. 더보기
[2ch] 전화 받으세요 [2ch] 전화 받으세요 1시간 쯤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지난 주 부터 같은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일 하는 중이라 전화를 계속 못 받았는데 「어차피 광고 전화겠지」싶어 다시 걸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도 몇 번이나 그 번호로 전화가 와 있는 걸 보고 괜히 울컥해서 다시 걸어봤습니다. 옷장 안에서 전화벨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떡하죠?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더보기
[2ch VIP] 수정구슬 점 [2ch VIP] 수정구슬 점 20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6/23(水) 07:13:06.37 ID:49lwJtA3O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을 음식을 보여주는 수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랑 내 친구들은 점 보러 다니는 걸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얼른 그 수정을 갖고 있다는 점쟁이를 만나러 갔다. 내 친구들이 볼 땐 생선이나 야채 같은 게 보였다. 내 차례가 돼서 보려고 했더니 아무것도 안 보이고 수정에 내 얼굴만 비쳤다. 20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6/23(水) 07:15:15.06 ID:FDpsIr3a0 >>205 이제부터 아무것도 못 먹고 죽어 가는 거. 아니면 싸이코 킬러가 산 채로 볼을 썰어서 입 속에 쳐넣고 죽이는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