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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유머

[2ch VIP] 속도위반 할머니




[2ch VIP] 속도위반 할머니




5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6/05(土) 21:19:44.91 ID:ScjFpSjD0


속도위반을 단속 중이던 경찰이

교통정체를 일으킬 정도로 느리게 운전하는 차를 찾아내

길 옆에 정차시켰다.





운전자는 80세 정도로 보이는 할머니였다.

조수석과 뒷좌석에도 할머니 넷이 앉아 있었는데

운전하던 할머니말고

다른 할머니들은 모두 눈이 풀린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이 조금 수상쩍긴 했으나

경찰은 운전석에 앉은 할머니에게 먼저 말을 건넸다.

「할머님, 안전운전하시는 건 좋은데요, 좀 더 빨리 달리셔야 돼요.」




그러자 할머니가 억울해하며 말했다.

「법은 지켜야 되잖수.」

「법이요?」

「그랴, 저기 「시속 15마일」이라고 제한 속도가 써 있잖수.」





할머니가 가리키는 쪽을 본 경찰은 웃으며 말했다.

「할머님, 저기는 국도 15번이라고 써있는데요? 제한 속도가 아니에요.」

할머니는 얼굴이 새빨개져 자신의 실수를 정중히 사과했다.





경찰은 아까부터 계속 신경이 쓰였던 걸 물었다.

「그런데 다른 할머님들은 다들 왜 저러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그건 나도 잘 모르겠수다. 아까까지만 해도 다들 즐겁게 떠들었는데.」

「그게 언제죠?」

「아마 국도 185번을 타기 전까지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