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파파랑 파르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
여자와, 꼬마 여자아이, 남자가 옆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어쩌다보니 대화를 엿듣게 되었는데
여자는 꼬마 여자아이랑 모녀 사이인 것 같고
남자랑은 재혼을 하려는 것 같았다.
여자 「이 사람이 우리 딸 파파가 되고 싶다는데, 어때?」
남자 「내가 파파가 되어도 좋겠니?」
여자아이 「……」
여자 「……」(불안해 보이는 표정)
남자 「……」(긴장한 표정)
여자아이 「……(남자한테) 저 파... 페 먹어도 돼요?」
남자 「파... 페? 아~ 파르페? 되지!」
여자아이 「엄마, 파페 먹어도 된대! 나 이 사람 좋아! 파파가 되어도 좋아!」
선택 기준이 그거냐! 라고 생각했지만
파르페가 나오기 전에
여자아이는 그 남자를 이미 파파라고 불렀다.
파르페가 나오자
「파파, 체리 먹을래?」
라면서 파르페를 나눠주는 여자아이,
안심한 엄마, 싱글거리는 새아빠의 모습이 참 훈훈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주위의 손님들이나 점원까지
엄마미소를 지으며 그 가족을 보고 있었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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