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빌라가 번역하는 유머

[2ch 생활전반] 무덤가의 여고생



고등학생 때.





약속에 늦어서 급하게 자전거를 몰다가 심하게 넘어졌다.

넘어진 곳은 하필이면 무덤 옆이었다.





저녁이라 날도 어둑어둑한데다가 그 날 입었었던 건 흰 원피스.

검은 생머리는 산발이 되었고. 무릎에서는 피가 났다.

완전 귀신 몰골이었다.





누가 보면 오해받기 딱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운 나쁘게도 어떤 회사원이 등장….

헉! 하고 놀라는 회사원.





놀라게 해서 미안했지만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

미소를 지으며 인사 했더니




도망갔다.





아… 미안해요. 성불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