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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감동

[2ch] 귀여운 부부





[2ch] 귀여운 부부




946 名前:彼氏いない歴774年 [sage] :2013/06/02(日) 21:42:37.79 ID:S0cYf/A8


역에서

우산을 들고 마중나온 아주머니와

퇴근하는 아저씨를 봤다.

두 분 다 50대로 보였다.




아주머니 「 어서와요. 」

아저씨 「 다녀왔어. 왠지 쑥스럽네. 」

아주머니 「 우후후후. 데이트 같네요. 」




아저씨 「 밥 먹고 들어갈까? 」

아주머니 「 어제 딸애가 푸딩 만들어 놨으니까 집에 가서 먹어요. 」

아저씨 「 ・・・・・뭐든 당신 먹고 싶은 거 사 줄테니까, 화 내면 안 돼? 」

아주머니 「 네? 」




아저씨 「 어젯밤에 배가 고파서 눈이 떠지더라고. 그래서 그 푸딩 내가 다 먹고 잤어. 」

아주머니 「 전부? 전부 다 먹었다고요? 」

아저씨 「 미안해. 」

아주머니 「 나 완전 화났어요 뿡뿡뿡! 」




그 후

아주머니는 딸한테 전화해서

「 너희 아빠가 푸딩 전부 다 잡수셨댄다~ 」

라고 하더니

아저씨한테 전화를 바꿔주셨고

아저씨는 딸의 잔소리를 좀 들으셔야 했다.




그 아저씨,

단 거 좋아하게는 안 생기셨는데

생긴 거랑은 다른 그 의외의 모습이 참 귀여웠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커플은 까도 부부는 못 까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