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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유머

[pya] 다리미



‘가족여행’ 하면 생각나는 일.

 



매년 가족끼리 휴가를 떠나면

가는 길에 꼭 엄마가

「잠깐만, 다리미 콘센트 안 뽑은 거 같아!」

 

 

급하게 되돌아가면

언제나 다리미는 콘센트에서 뽑혀 있었다.

 

 

내가 열세 살 때,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엄마가 또,

「어떡해, 다리미 꽂아놓고 와 버렸어!」

 

 

아빠는 말없이 엄마를 차로 데리고 가더니

차 트렁크를 열고 다리미를 꺼내 주었다.

 

 

그리고 매년 다리미는 트렁크 안에서 우리와 함께 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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