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유쾌한 대머리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심하게 까졌다.
병원에서
「 상처 좀 볼게요. 」
했는데
아들은 눈물 범벅이 되어 패닉 상태.
의사 선생님이
「괜찮아, 괜찮아.
뭔가 다른 걸 생각해 보자.
상처는 신경쓰지 말고.
봐봐,
내 머리 좀 보렴.
빛을 비춘 것 처럼 반짝반짝 빛나지?
이젠 발모도 포기했단다.
너는 머리카락이 있어서 좋겠다~」
하면서 아들한테 대머리를 만져보게 했다.
극도로 긴장하고 있던 아들은 순간 빵 터져서
치료를 받으면서
「꺄하하하, 꺄하하하!」
하면서 괴로울 정도로 웃어제꼈다.
심하게 까진 무릎 표피를 다 잘라내야해서
분명 엄청나게 아팠을텐데도
치료가 끝날 때 까지 계속 웃었다.
진찰이 끝나고
「 괜찮아? 」
하고 물었더니
「너무 웃어서 배가 아파.
죽는 줄 알았어.」
했다.
아까 그림일기를 봤더니
「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참 재미있었습니다. 」
라고 써 있었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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