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외롭다아
31 名前: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5/19(日) 09:54:22.60 ID:nba3OR/S0
내 중학교 때 친구는
2년 전에 결혼해서 벌써 애도 있다.
아내는 학생때부터 사귀던 사람이라
나랑도 잘 아는 사이.
나도 조금 좋아했던 적이 있었지만
말 한번도 제대로 걸지 못해
결국 아무 일도 없었다.
어젯밤 친구가 전화로
「 부부싸움했어. 글쎄 집사람이 말이야... 」
하면서 막 투덜댔다.
나는 신경이 쓰여
「 그랬구나, 괴롭겠다 」
하고 동정했다.
그 녀석은 나한테
「 독신이 좋아.
결혼은 빨리하면 안돼.
네가 부럽다. 」
라고 했다.
빨리하고 싶어도 상대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고
「 그래 독신이 편하지! ㅋ 」
하고 웃어 넘겼다.
「 그럼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이제 집에 돌아가서
마누라랑 다시 전쟁이나 하라고! ㅋ 」
하며 의기양양하게 전화를 끊었다.
나는 전화를 끊은 후에
저녁 밥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울 뻔했다.
집에 돌아와서
전자렌지로 도시락을 데우며
보일러를 켰다.
만날 싸워도 좋으니까
내 방을 데워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 (sweetpjy.tistory.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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