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썸네일형 리스트형 [pya] 선생님... 내가 초등학생 때 있었던 일. 용돈 받은 날 작은 게임 숍에 가서 싼 중고 게임을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점원이 불러 세웠다. 「이 못된 녀석이 도둑질을 해? 척 보면 알겠으니까 주머니에 넣은 거 꺼내」 라고. 내가 어린애라서 그런지 상당히 건방지게 말했다. 아무래도 도둑으로 오해 받은 것 같다. 그때가 3월 말이었는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서 주머니에 빵빵하게 휴지를 넣어둔 게 이상해 보였나보다. 점원은 ‘이 자식 딱 걸렸어’ 같은 표정이었는데 나오는 건 휴지 뭉치 뿐. 전부 꺼내고 「이게 다예요 」라고 하니까 가방까지 뒤진 후에 어처구니없게도 「착각하기 쉬우니까 조심해」라며 사과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초등학생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학교 선생님께 말씀 드리니 무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