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어버버
146 :名無しの心子知らず:2005/12/10(土) 17:31:02 ID:KKIv/zej
우리 아들은 세살때까지도
우주어로 옹알거리는 말이 늦된 애였다.
어느날 공원에서
네다섯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우리 아들을 보더니
「뭐야 얜, 어버버거려.」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하면서 놀리고 있는데
이웃집에 사는 다섯살짜리 여자애가 오더니
「어버버거리는 게 아냐!
○○이는 '○○어(語)'를 하는 거라고.
난 다 알아듣거든?」
하면서 우리 아들을 감쌌다.
지금은 우리 아들도 초등학생.
이제 우리말은 잘 하게 되었지만
그녀의 말은 잊지 않았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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