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가위바위보
나는 초등학생 때 가위바위보를 하면 바위만 냈다.
다들 날 이상하게 생각해도 나는 바위만 냈다.
그냥 계~속 바위만 냈다.
결국 ‘가위바위보바보’ 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래도 나는 가위나 보 따위에는 눈길도 안 줬다.
그러던 어느날.
급식시간에 푸딩이 남았다.
푸딩은 모든 초등학생들이 동경하는 간식이다.
그 푸딩을 탐내지 않을 녀석이 어디 있겠는가.
당연히 공평하게 승부를 내기로 했다.
가위바위보로.
모두들 나를 보며 씨익, 웃었다.
공부벌레 반장이 심판을 맡았다.
「가위~ 바위~ 보!」
그 때 나는
여태껏 봉인되어 있던 ‘보’를 처음으로 펼쳤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히히 도라에몽은 주먹밖에 못 내겠...으,응?
** 헉.. 너무 늦어서 안 보시겠지만... tomato님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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