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에서 있었던 일.
거기는 환자가 대기번호 3번까지 진찰실 안에서 기다리게 되어 있어서,
내가 진찰실에 들어갔을 때는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가씨가 진찰받을 차례로,
그 다음은 꼬마 여자아이가 엄마와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가씨를 진찰하려고 하니, 기계 소리에 겁을 먹었는지 여자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엄마가 열심히 달래는데 선생님이,
「괜찮아요 아프지 않아. 지금부터 이 언니가 하는 거 잘 봐요」
아가씨는 순간 Σ(˚Д˚;) 이런 표정을 지었다가,
여자 아이가 보고 있으니까 (*′∇`*) 이런 표정을 애써 지어보였다.
코에 기계를 넣는 중에도 아가씨는 계속 웃는 얼굴이었다.
엄마에게 인사를 받으며 아가씨가 나간 후,
여자아이도 전혀 울지 않고 진찰을 받았다.
아가씨,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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