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도 자존심도 버린 아줌마는 무섭다.
꽃꽂이를 배울 때, 꽃꽂이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회장을 지키는 걸 3시간 마다 교대하기로 했다.
각자 나올 수 있는 시간에 나오기로 해서
직장이 있는 사람은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 일요일에 나오기로 했는데….
평일 낮에 나온 아줌마들이
「우리가 평일 낮에 나와 줘서
직장 다니는 사람은 일 빼먹지 않고 끝났으니까,
점심 정도는 비싼 거 먹는 게 당연하겠지!」
하면서 점심에 고급 초밥을 먹었다.
그러더니
「직장 다닌다고 저녁에 어슬렁어슬렁 나온 사람은 전원 1인 당 1만엔 씩 내라! 」고.
중식비는 참가비에 포함되어 있었고, 도시락이 지급 되었을 텐데.
전시회장은 쇼핑 몰 안에 있으니까 런치 초밥으로 2천엔 정도면 충분할 것이고,
5명이서 먹어도 10만엔 넘게 거스름돈이 생길 텐데….
법률 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던 사람이 이건 공갈협박이라고 했다.
경찰에 신고하니
영수증이 초밥 가게에 남아 있어 수천엔 밖에 나오지 않은 걸 확인한 뒤
아줌마들은 공갈협박으로 경찰에 연행되었다.
중학생 때, 동급생 중 서점 딸이 있었다.
책을 훔치다가 경찰에 신고 된 놈들이
「너네 부모 때문에 희망하던 고등학교에 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너가 책임져라!」
라면서 서점 딸을 못살게 구는 터무니없는 소동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해도 나쁜 건 훔친 녀석들인데
그 부모들도
「단 천엔으로 아이의 장래를 망칠 생각인가!」
「자기 아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을
경찰에 신고하다니 그 책방 주인은 사람도 아니다.
딸이 무슨 짓을 당해도 그건 어쩔 수 없다」
라며 교장실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그러자 교장이, 도둑질한 학생들을 향해
「알았습니다. 그럼 여러분,
지금부터 A(제일 떠드는 부모, 음식점 경영)씨의
가게에 가서 마음껏 무전취식 하고 오세요.
A씨는 자신의 아이와 같은 학교의 학생이라면
장래를 생각해 경찰에도 신고하지 않고, 손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라고 말한 것이 아직까지 전설로 남아있다.
전철에서
옆에 앉은 아저씨가 다리를 마음껏 벌리고 앉아 있기에,
나「좁은데...」라고 하니,
아저씨「어쩔 수 없다! 이 이상 어쩌라는거냐?」
나「어쩌라니요, 다른 사람처럼 제대로 앉아주세요」
아저씨「여자 주제에 시끄럽다!」
나「여자 주제라니, 당신도 여자가 낳았지 않습니까?」
아저씨「예의 없게 말하지 말아라! 그게 윗사람에 대한 태도인가!」
나「윗사람과 나이가 많은 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바보라도 죽지 않으면 나이를 먹을 테니까」
아저씨「손윗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거나 같은 거다! 연상이 말하는 건 입 다물고 들어라!」
그 때, 맞은편에 앉아 있었던 50세 정도의 남성이,
「그럼, 내가 말하면 입 다물고 듣겠지?」
라고 한마디.
아저씨는 말대꾸도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음 역에서 내려 버렸습니다.
일요일, 슈퍼에 쇼핑하러 갔는데
자전거 주차장에서 자전거에 매단 풍선을 떼려고
노력하고 있는 엄마와 아이가 있었다.
처음은 「아―, 잘못 묶어서 저러나?」라고 생각했지만
거기에 여고생 등장.
「저기―, 제 자전거입니다만―」
풍선 도둑 발견! 이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깨달은 여고생은 엄마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아이를 향해
「내 풍선 갖고 싶었어? 주세요~ 해봐」
하고 상냥하게 말하니, 아이도 「주세요」 「(받고 나서) 고마워요―」라고.
그리고 도망치려고 하는 엄마에게
「제대로 답례를 말할 수 있는 좋은 아이에게, 훔친 걸 주지 마세요」
하고 똑똑하고 분명하게 딱 잘라 말했다.
대단해 여고생. 나라면 절대 말 못 할 거야.
고등학교 여름방학,
도쿄 친척 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쿄역에서 전철을 타려고 줄을 섰다.
나는 맨 앞줄에 섰고 뒤에는 동아리로 보이는 20명 이상의 대학생 집단.
승차객이 끝없이 뒤로 줄 서 있다.
그 때.
한 명의 아줌마가 내 앞으로 끼어들었다.
너무나 당당히 새치기를 해서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뒤로 가라고 하려는데, 누가 내 어깨를 가볍게 톡톡 쳤다.
뒤돌아보니 대학생 집단 중에 있는 한 아가씨였다.
다른 대학생들은, 모두 일제히 반대 방향을 향해 줄 서있다.
그 아가씨가, 작은 소리로「우리랑 같은 방향으로 돌아!」라고 귓속말 하길래,
이유를 모르는 채, 말하는 대로 했다.
그러자, 아줌마가 뒤돌아보더니, 물었다.「앞줄이 여기가 아니야?」
그러자 재빠르게, 그 아가씨가 앞을 가리키며,「예, 저쪽이에요.」라고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아줌마는 투덜투덜 대면서 앞(사실은 뒤)으로 가서,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차안에서 들었는데 그 동아리는 심리학 연구회(?)로
집단심리를 조사하기 위해 가끔 실험을 했단다.
확실히 대단한 동맹이었다.
예전에 라면집에서 30분정도 줄서서 기다릴 때.
내 앞에 있던 아줌마가 휴대폰으로 어쩐지 수군수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따로 엿들을 생각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쇼핑하고 있는 친구에게
이제 슬슬 라면 먹을 차례가 되어 가니까 오라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20분 정도 지나서 내 차례까지는 5명 정도 남았을 때,
아줌마의 친구가 두 명 나타나 “여기여기” 하고 부르는 아줌마 뒤,
내 바로 앞에 어떤 망설임도 없이 끼어들었다.
너무나 뻔뻔스러워서 당황했지만, 너무 배고파서
「새치기는 비상식적인데...」
하고 불평하니
「처음부터 이 사람들 자리도 맡아 놨거든?」
하고 함께 있던 아줌마가 태연하게 대꾸 했다.
그걸 보고 있던
아줌마 앞에 서 있던 20세 정도의 남학생이
나부터 시작해서 그 뒤로 줄지어 있던 14~5명을 향해 한마디.
「우와- 오랜만이네요. 여러분의 자리도 맡아 두었으니까 내 뒤로 오세요」
오늘, 굉장한 걸 봤다.
거리에서 젊은 커플의 여자가 나를 보고, 「저거 봐봐ㅋ 기분 나쁘지 않아?」
라며 나를 가리켜 웃고 있었는데, 남자는 그런 여자를 싫다는 듯 보다가
「저기, 봐봐ㅋ」라고 끈질기게 말하는 여자의 뺨을 때리더니
「너 성격 최악이다. 두 번 다시 연락 하지마」하고 그대로 사라졌다.
진짜로 근사했다.
그와 동시에, 눈물범벅이 된 여자를 보고 어쩐지 시원해졌다.
대학생때, 아파트에 아줌마와 딸이 전도하러 왔다.
「당신, 지금 괴로운 일 없나요?」라고 물었기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럼, 집단 괴롭힘이라든지, 뭐 여러 가지 있겠죠?」 「없어요」
「그럴 리가 없어요, 반드시 괴로운 게 있을 거예요」
아무리 부정해도 내가 괴롭다고 확신하는 아줌마에게 화가 나서
「나는 행복하고 아무것도 괴로운 것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 불행하다고 확신하네요?
당신이 불행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전도하는 건 안 됩니다.
우선은 당신이 행복해지는 것이 먼저니까요.」
라고 단언하니,
아줌마와 딸이 맥없이 돌아갔다.
9.
「잠깐만 스튜어디스! 자리 좀 바꿔 줘」
비행기 안에서, 백인 중년 여자가 외쳤다.
「무슨 일 이십니까?」
「당신, 모르겠어? 흑인 옆에는 앉고 싶지 않아! 이런 사람은 싫어.」
여자 옆에는 흑인 남자가 낙담한 얼굴로 앉아 있다.
「고객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빈 좌석을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잠시 후 승무원이 돌아왔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퍼스트 클래스가 한 자리 비었으니, 그 쪽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원래 이러면 안 됩니다만, 옆 자리가 이런 사람이면 확실히 싫겠지요.
기장님이 특별히 허가하셨습니다.」
하고 상냥하게 흑인 남자를 모셔갔다.
우리 집은 탁아소를 경영하고 있는데
탁아비를 지불하지 않는 집이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부인은 보험외판원이고 남편은 목수(개점휴업 상태).
탁아비는 지불하지 않는 주제에
「보험 가입해 주지 않을래? 할당량 때문에 힘들어」
라고 무지 뻔뻔스럽게 전화 한다.
「탁아비는 할부도 좋으니까 조금씩이라도 지불해 주실래요? 곤란합니다.」
라고 양보해도
「돈 없고, 곤란한 건 그쪽 사정이지」같은 반응.
몇 번이나 전화 걸고 있는 중에 상대 남편이
「돈 없다고 말했잖아! 뭐야, 그거냐? 살인이라도 해서 돈을 만들어 오라는 거냐?」
라고 형편없는 공갈협박까지.
과연... 이제 안 되겠다고 단념했는데
우리 남편이 「부인에게 「보험 가입해 드릴게요」라고 해라」하고 시켰다.
(남편은 회사원)
생명보험 3,500만 엔 특약 만기로
한 달에 22,000엔을 지불하는 계약서를 부인이 가져왔고
우리 남편이 바로 계약했다.
부인이 「그럼 첫 번째 지불금은 지금 주세요」라고 하니,
「탁아비 밀린게 75,000엔 있다고 하던데요? 거기서 까주세요」
이렇게 말했다.
이미 도장을 찍은 뒤라 늦었다.
게다가 3개월 후에 남편이 「보험 해약한다」고 말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단기에 해약되면 보험외판원은 감점이 있는 것 같다.
「그건 곤란하다」라고 땀을 흘렸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곤란한 건 그쪽 사정이지. 아, 지불할 탁아비는 9,000엔 남았어요.」
이렇게 말해 주었다. 속이 시원했다.
DQN으로 되돌려 줬지만 상관없다. 남편에게 고마웠다.
*역주. DQN(ドキュン)= 양아치, 무개념
FX 증권거래사, 부자에 얼굴도 꽤 잘생긴 남자와 3년 가깝게 교제했다.
어느날,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해
「마침내 프로포즈일까?」라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언제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났는데, 그 날은 왠지 패밀리 레스토랑.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를 조금 하다가, 그가 갑자기 이렇게 잘라 말했다.
「실은 거래 실패해서, 상당한 액수의 빚을 졌어.」
행복으로 가득했던 내 머리는 패닉을 일으켰고,
그 이후 그의 말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귀가 후 그에게 전화가 와,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귈 수 있지?
라고 물었지만, 나는 어쩐지 무서워져
「지금은 나보다 빚 갚는데 전념해 주었으면 한다」
고 무심코 말해 버렸다.
그 이후 그와는 소원하게 되어, 결국 헤어져 버렸다.
그리고 2년 정도 후에 친구가 그의 결혼 소식을 전해줬다.
그것보다 쇼크였던 것은 그의 거래는 순조로워
실패 같은 건 한 적이 없다는 거다.
나 혹시 시험 당한 것일까?(つд∩)으앙
좋아했는데, 어째서 지지해 주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이런 건 너무해!
초등학생 때 덧셈, 뺄셈의 계산이나 말하는 게 조금 늦된 A군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였다.
그 아이는 하늘을 잘 그렸다.
빠져들 것 같은 색감은, 어린 마음에도 놀라웠다.
담임선생님 N은 산수 시간에
풀 지 못할게 뻔 한데도 그 아이에게 질문을 했다.
식은땀을 흘리면서 손가락을 사용해 음~음~하면서 대답하려는 모습을
주위의 아이들이 비웃었다.
N선생님은 대답이 나올 때까지, 끈질기게 몇 번이나 물었다.
나는 N선생님이 정말 싫었다.
어느덧 반이 바뀌고 우리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기 전,
N선생님이 다른 학교에 전근 가게 되어
전교 집회에서 선생님 송별회를 하기로 했다.
학생 대표로 송별사를 말할 사람이 필요했다.
선생님께 제일 도움을 받았으니, A군이 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보자식이 있었다.
송별회에서 혼자 서서 말을 더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기대했던 것이다.
59
>>55
나는, A군의 말을 잊지 못한다.
「저를 보통 아이처럼 공부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A군의 송별사는 10분 이상 계속 되었다.
수채화 물감 사용법을 가르쳐 준 것.
방과 후 함께 남아서 주판을 가르쳐 준 것.
그 사이, 말을 하는 아이는 아무도 없었다.
N선생님이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을 삼키는 소리가 체육관에 울렸을 뿐 이다.
타케하라 신지의 거침없이 막말하는 상담실 Round.47
니트 경력 10년, 완전 일할 생각 없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직 V씨(26세)
전혀 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중학 졸업 후 고등학교에 입학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고,
10년이 흐른 지금도 똑같아요.
하루 종일 컴퓨터로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며 방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부모님은 「일했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만,
전혀 일할 생각도 없고, 「일하면 패배자」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나 꿈도 없고, 원하는 직업도 없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사회를 위해 그대로 히키코모리로 남아라.
너의 부모님이 널 기를 능력이 있는 한, 니트 계속해라.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일자리가 없는 세상.
너가 집에 틀어박혀있는 덕분에, 누군가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그걸로 됐다.
부모한테는 귀찮은 아이겠지만,
육아 방법에 문제가 있었겠지. 어쩔 수 없다구.
그 대신, 일할 생각도 없는 주제에
「사회가 썩었다」든지「정치가 썩었다」든지
「파견사원 감축을 허가하지 말아라」든지
그런 말하지 마.
방에서 닥치고 게임이나 해. 그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니트니까.
* 역주.
니트 = 백수
히키코모리 = 은둔형 외톨이
내가 중딩 때 대단히 무서운 선생님이 있었어
우리 반 수업 중에 남학생 둘이서 까불면서 수군수군거렸거든.
그 선생님이 이성을 잃고, 특히 시끄러웠던 한 명을 일으키더니,
갑자기 멱살 잡아서 휙 던지는 거야.
모두들 잔뜩 겁 먹었지.
의자가 늘어 서 있는 데에 힘껏 휙 던져졌으니까
덜컹 하고 의자가 튀어오르고,
그러더니 그녀석이 휙 던져진 반동으로 날아간 의자에
타이밍 좋게 앉았어.
그리고 의자에 앉으면서 고함쳤다. 그녀석은 진지했을 거다.
하지만, 나는 친구들과 계속 웃음을 참았다.
그때부터 그 녀석 별명은 「잠자는 코고로」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M_*역주.|접기|
* 역주.
코난의 모리 코고로 탐정입니다. (한국판 - 유명한 탐정)
코난이 자기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항상 모리탐정을 마취총으로 잠재우고 모리탐정인 척 사건을 해결하죠.
의자에 앉아 자는 모습으로 추리를 한다고 ‘잠자는 코고로’라고 불립니다.
결혼 초, 자위하다가 들켜 아내가 마구 화내며 친정에 돌아갔다.
며칠 후, 아내 집에 갔는데 아내와 장모님는 아직 화가 나 있었다.
자위=바람기 레벨의 문제인 것 같다.
장인어른은 입을 다물고 있다. 어쨌든 나는 장인어른이 무서웠다.
장모님과 아내에게 실컷 혼난 후, 아내가「아버지도 한마디 해」라고.
그러자 장인어른은 이성을 잃었다.
「너희들 인간을 뭘로 보는 거냐! 적당히 해! 너(장모)까지 같이, 부끄럽지 않냐!」
「00군, 미안하다. 이제 며칠 후에 돌려보낼 테니 기다려 주게나」
하고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며칠 후 돌아온 아내는 「미안해요」라고 사죄.
장인어른은 남자의 몸에 대해 아내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딸에게 성교육을 하다니, 부끄러웠을 것이다. 이제 와서는 좋은 추억이다.
아내도 잘 이해해 요즘에는 중2 아들 방에 들어갔다가 웃으면서 보고한다.
장인어른과는 그 후 친밀하게 지냈다.
돌아가시기 3일전, 그 때는 감사했다고 전했다.
장인어른 감사합니다. 당신 덕분에 내 자위 라이프를 지켰습니다.
옛날옛날에 봤던 선생님이 손수 만든 과학 시험.
「당신은 무인도에 떠밀려 갔습니다.
목이 마르지만 바닷물은는 마실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물을 마실 수 있습니까」
바닷물을 끓이고 증기를 식혀 물로 만드는,
「증류」의 순서를 쓰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아래에,
「대힌트! 배낭에는 아래의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시험관, 비커, 알코올램프, (중략), 식히게 하는 얼음물」
「식히게 하는 얼음물인지 뭔지를 마신다」라고 썼더니
「미안해」라는 코멘트와 동그라미였다.
229
여자 「미니스커트 입었는데 도촬 당했다구」
여자 「경찰 불러서 체포하고 사진 지우게 해」
남친 「핸드폰 만지는 걸 확실히 봤다」
남친 「절대 위자료까지 빈틈없이 받을 거다」
등등 제멋대로 말했다.
경비원은 여자의 외관 때문인지 약간 내 편을 들어주었다.
경비원 「이 이야기 정말입니까?」
나 「핸드폰을 만지고 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도촬은 있을 수 없습니다」
경비원의 (그렇군요···)하는 마음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여기서 남친이 이성을 잃었다.
사무소 의자를 발로 차더니
「핸드폰 내놓으라고 이 자식아!」하면서 외치기 시작했다.
231
경비원이 말리면서 「만일을 위해 핸드폰을 조사해도 좋습니까?」 라고 해서
「필요 없습니다. 이건 트집 잡는 겁니다. 거부합니다」라고 하니
남친 뿐만 아니라 여자도 날뛰기 시작했다.
온갖 욕설을 점잖게 들은 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조사해 주세요」
「다만 도촬 하지 않았다면 당신들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 할겁니다」
이렇게 말했다.
열받은 커플은 이것에 동의. 그리고 나의 핸드폰 등장.
당시 내 핸드폰은 도코모의 P213i다.
주변에서는 화상 전화니 i모션이니 하는 시기였지만,
나는 기능보다는 운반이 편한, 얇은 핸드폰을 애용하고 있었다.
경비원이 확인했다.
경비원 「···없네요」
커플이 화냈다.
여자 「그렇지 않아! 제대로 조사해!」
남친 「그래! 우리의 빈틈을 보고 지웠지, 이 놈아!」
이런 식으로 말하기에, 결정타를 날리기로 했다.
나 「제 핸드폰에는 카메라 기능이 없습니다」
커플 격침.
경비원 쓴 웃음.
바람 펴서 차버린 옛 남자친구가 문자를 보냈다.
옛 남자친구
「OO(바람난 상대)한테 차였어. 우리 다시 사귈까?」
나
「무리. 나 이제 남자친구 있어.」
옛 남자친구
「진짜! 이렇게 빨리? 나 잊어 버렸어?」
나
「응 잊었어. 더 이상 교제할 생각 없어」
옛 남자친구
「그래 그럼, 누구 소개해 주지 않을래? O▲(나의 친구) 남자친구 없지?」
「나에 대해 잘 어필해 둬. O일 한가하니까 그날 만날 수 있도록 세팅 부탁하고.」
「죽어.」라고 답장하고 착신 거부할까 고민했지만 그건 그만두고,
뚱뚱하고 못생긴데다가 성격이 나빠서 모두에게 미움받는 여장남자와 데이트를 세팅.
성씨가 우연히 같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소개했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때, 그가 덤벼들었습니다만,
근처에 있던 내 남자 친구가 막아줬고, 경비원도 불렀다.
그래서 나는 「몰라요, 만난 적도 없어요···.」
그는 꽤 당황했지만 뭐, 난 몰라~
예전에 신쥬쿠에서 아르바이트 하러 다닐 때의 일.
아침 신쥬쿠역은 사람이 바글바글 거렸고,
나는 방해가 되지 않게 배낭을 내려 앞으로 안고 걸었다.
그런데 어떤 젊은 남자가
양어깨에 힘을 주고 주위의 사람들을 냅다 밀치면서 다가 왔다.
「느낌이 안 좋은 녀석이다―」라고 불쾌해 하면서 그 남자를 보고 있는데
그 남자가 점점 다가오다가 내 배낭에 힘껏 어깨를 부딪쳤다.
그 때 나는 하수도를 조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배낭에는 맨홀 뚜껑을 여는 특수한 스패너가 들어 있었다.
「컥」하는 소리를 내며 어깨를 붙잡고 멈춰 서는 남자.
꽤 아팠을 것이다···.
불쌍했지만 조금 체증이 내려갔다.
데몬 코구레 각하의 아이가 태어났을 때
바보 리포터
「자녀분에게, 「악마 」라는 이름 붙일 겁니까?」
각하
「붙이지 않아. 너는 네 아이에게 「인간」이라고 이름 붙이냐?」
...각하, 평생 따르겠습니다.
*역주.
데몬 코구레 각하...
어느 대학에서 교수가 여학생 A에게
「적당한 조건하에서,
크기가 6배가 되는 몸의 기관을 말해 주세요.
그 때의 조건도 말해 주세요.」
라고 질문을 했다.
지명된 여학생 A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차갑게
「이건 적절한 질문이 아닙니다. 이 건은 학교에 고발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교수는 태연하게 다른 학생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다음의 여학생 B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눈동자입니다. 어두우면 커집니다」
「정답입니다. 그리고 A씨에게는 말하고 싶은 것이 3개 있습니다」교수는 말했다.
「1, 수업은 성실하게 들으세요」
「2, 당신의 마음은 더러워져 있습니다」
「3, 6배가 된다고 생각하면 언젠가 실망하는 날이 올 겁니다」
응? 뭐라고? 안들려~
네... 잘 들립니다
추석에, 아버지와 나가노에 있는 친척 집에 갔다.
큰아버지(고졸, 시 의원)도 와있었다.
큰아버지 「00도 대학생인가! 어렸을 적에는 자주 안아줬지! 하하하―」
나 「기억나요」
큰아버지 「대학은 어디로 갔지?」
암 「동.공.대, 아, 토쿄 공업 대학입니다」
큰아버지 「그래, 공업대냐! 고등학교 때 놀았나보지!
하지만 재수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너랑 같은 나이의 내 아들××기억하고 있지?
후카시에 있는 신슈대학 공학부다!(승리자 선언)」
아버지 「말없음···(눈가가 젖었다)」
큰아버지 「어이 신대생 이리 와봐(아들 ××를 부른다)」
「00도 대학생이래. 00이랑 옛날에 잘 놀았었지!」
××「신대에 갔습니다―(승리자 선언) 00군은 어디 갔어?」
나 「동.공.대ㅋ」
한순간에 ××의 안색이 바뀌었다.
큰아버지 「00한테 공부 가르쳐 줘~ ㅋㅋ」
××「(잠깐 말을 잃음)···보기 흉하니까 그만두세요, 아버지」
큰아버지 「?」
심하게 동요한××는 큰아버지를 재빨리 데리고 나갔다.
이후, 큰아버지와 아들은 우리들이 있는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과묵한 아버지의 상쾌한 얼굴을 보았다.
돌아갈 때, 큰아버지의 충혈된 눈과 마주쳤다.
* 역주.
도쿄공업대학
일본 도쿄에 있는 국립 이공계 대학.
신슈 대학( 信州大学(しんしゅうだいがく), Shinshu University)
일본의 국립 대학. 대학 본부는 나가노 현 마쓰모토 시에 있다
노선버스(후불식)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
A씨라고 시말서 건수가 TOP인 사람이 있는데
그 A씨가 운전하는 노선에
언제나 정해진 시간대에 한 아줌마가 맹인안내견을 데리고 탔다.
아줌마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하고
운전기사에게 인사하는 좋은 사람.
맹인안내견도 짖거나 날뛰지 않고 점잖았다.
어느날 언제나처럼 그 아줌마가 타고 자리에 앉았는데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 곧바로
잘난 척하고 재수 없는 아저씨가 운전석까지 와서
「여긴 언제부터 차내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타는 게 허가된거야?」
라고 아줌마에게 들으라는 듯 말했다.
A씨는 그걸 듣고 「애완동물? 애완동물은 없습니다만?」하면서 시치미를 뗐다.
그러자 재수 없는 아저씨는
「여기 개가 있잖아! 애완동물이잖아, 이거!」 하고 화를 냈다.
A씨는 「아, 그 개는 이 분의 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시점에서 차내는 「운전기사 굿잡!」분위기.
재수 없는 아저씨는 수습할 수 없었는지
「그건 옳지 않아! 나는 개 냄새가 싫다!
빨리 이 녀석들을 내리게 해라!」
이 경우, 보통 어떻게든 달래서 클레임을 걸지 않게 하는 것이 운전기사의 도리.
하지만 이쪽은 시말서 건수 TOP의 A씨.
천천히 버스를 절벽 근처에 세우고
「…아, 돈은 됐으니까 네 녀석이 내려라.
조금 가면 다음 정류소다, 앞으로 30분정도 있으면 다음 버스가 오니까, 거기 타라!」
이렇게 말하면서 재수 없는 아저씨를 내려줬다.
당연히 그 날 바로 그 재수없는 아저씨가 클레임을 걸었다.
형식상 A씨는 시말서를 써야했고 A씨의 시말서 건수가 또 증가했다.
…하지만, 상사나 동료를 포함해 회사 내에서 이 건에 대해
A씨를 비난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한 남자가, 집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했습니다.
「자기야, 내 상사랑 그 친구가 주말에 캐나다까지 낚시하러 가는데 나도 데려가겠대,
이거 출세할 수 있는 찬스야.
미안하지만 주말 동안 갈아입을 옷 좀 준비해 줄래?」
남편은 계속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락에 있는 낚싯대랑 도구상자도 준비해 줘.
회사에서 4시 반에 나와서 짐 가지러 잠깐 들렀다 갈 거야.
부탁해. 아, 그렇지. 새로 산 실크 파자마도 넣어 줘」
아내는 파자마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이 부탁한 대로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긴 주말이 끝나 지쳤지만 개운한 얼굴을 하고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상냥하게 맞아들이고, 물고기는 많이 잡혔는지를 물었습니다.
남편은,
「아, 많이 잡혔어. 농어, 배스, 카와카마스까지 잡혔어.
근데 왜 새로 산 실크 파자마는 챙겨주지 않은 거야?」
그러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제대로 챙겨 넣었어요….」
「…낚시 도구상자 안에 말이야」
코피페는 아니지만,
아쿠다카와 인지 뭔지 하는 젊은 여성 작가가 모교에서 강연을 부탁받았을 때
「쭉 친구 없었고, 좋은 추억도 없으니까」하고 거절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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