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おさかなくわえた名無しさん:2009/09/09(水) 00:46:04 ID:d1jPgbY/
대학생 때 반년쯤 사귀고 있던 남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이야기하던 중이라
처음에는 작은 소리로 「헤어지자」 「아니 헤어지기 싫어」하며 다퉜는데
남자 친구가 점점 너무 냉정하게 내 단점들을 지적하길래
슬프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고
너무 흥분해 소파 위에 올라가
「그런 이유로 헤어지는 건 이상하잖아!」
라고 소리를 빽 질러버렸다.
남자 친구는 불안해하며 「야! 앉아!」라고 작은 소리로 주의했지만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여러분도 이상하다고 말해 주세요!」라고 외쳤다.
다른 손님은 열 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남자 친구를 포함한 전원이 ( ゚д゚ ) 이런 얼굴로 날 쳐다봤다.
나도 그 시점에서 내가 돌+아이 같다는 걸 깨달았지만
이미 패닉상태였기 때문에
「그렇죠! 여러분도 이상하다고 말해 주세요!
자! 에브리바디 세이!」
라고 외쳤다.
그 순간
옆 테이블 아저씨가 커피를 뿜었고
남자 친구는 가게를 뛰쳐 나갔다.
물론 나는 남자 친구랑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