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 2010/01/02(土) 23:19:00.68 ID:5e2tTJbD0
10년 쯤 전 이야기.
미술 교사였던 언니가 아틀리에용으로
방 두 개에 부엌과 식당이 딸린 고물 아파트를 빌렸다.
거기 살진 않고, 그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빌린 아파트.
모처럼 빌렸는데 비워두면 아까워!
...라고 생각한 나는 언니에게 간절히 부탁해 거기서 자취를 시작했다.
자취생활 첫 날.
두근두근하며 아틀리에로 귀가.
언니가 잊지 말고 문단속 하라고 했으니까
집에 가자마자 현관문을 잠그고 체인을 걸었다.
저녁밥을 만들어 먹고 책도 읽으며 즐겁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자기 전에 한 번 더 현관문을 확인하고, 가스밸브도 잘 잠근 후 잠이 들었다.
잠시 후, 아마 밤 11시 쯤이였던 것 같다. 현관문이 철컥 열렸다.
언니가 그림을 그리러 온 것 같았다.
잠이 덜 깨서 인사도 못 건네고 그저
이런 밤 중까지도 노력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언니는 내가 자고 있던 방 옆방에 들어갔다.
옆방은 물감이나 캔버스같은 그림 도구들이 있는 방.
거기서 언니는 중얼 거리다가 킥킥 웃다가 그랬다.
음, 역시 예술가와 이상한 사람은 종이 한 장 차이야, 심한데w
...하고 생각하다 어느새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언니는 어딜 나갔는지 아틀리에에 없었다.
언니의 그림에 대한 정열은 존경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나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왔다.
현관문을 잠궜을 때, 갑자기 공포가 밀려왔다.
그 후로, 나는 절대로 그 아틀리에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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