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파견사원
「계약서에 안 적혀있다.」며
인사도 안 하는 남자 파견사원이 있었습니다. (*이하 파견남)
그러던 어느날
그 파견남과 같은 파견회사에서 와있던 분이
결혼을 하게 되어 회사를 그만둔다기에
우리끼리 송별회를 해 줬습니다.
그 분은 무척 훌륭한 여성이었습니다.
당연히 파견남은 회식에 부르지 않았습니다.
회식에서 이야기에 섞이지 못하는 사람은 짐일 뿐이니까.
그런데 파견남이 자기 파견 회사에서 그 일을 전해들었나봅니다.
왜 자기는 안 불렀냐며 이건 차별이라고 떠들어댔습니다.
그러자 우리 본부장이
「미안해요,
당신과 퇴근 후에 같이 밥을 먹는 건
계약서에 안 쓰여 있어서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그 사항에 대해 계약할 생각은 없습니다.」
라고 시원하게, 하지만 정중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서른 넘은 아저씨가 엉엉 울었습니다.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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