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빌라가 번역하는 유머

[2ch] 자리 양보





[2ch] 자리 양보




840 :風と木の名無しさん:2012/05/24(木) 05:10:06.54 ID:H8cvpduq0




오늘 전철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대학생같은 훈남 두 명이 탔다.




둘 다 얼굴이 꽤 괜찮아서

「오오…」하면서 눈요기를 하는데

다음 역에서 그 둘이 서있던 바로 앞에
자리가 났다.




그러자 한 명이

「자리 났어, 앉아」

하고 양보했다.




그랬더니 다른 한 명이

「아니야, 난 괜찮으니까 네가 앉아」

하고 양보했다.




「아니아니, 난 괜찮으니까ㅋ」

「아니야 나도 괜찮아, 전혀 안 피곤해」

「아니아니, 나도 다리 튼튼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이거든!」

「나도 균형감각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라고ㅋㅋ」

「아니 내 장딴지는 레알 단단하거든ㅋㅋㅋ」

「나는 서 있는게 취미거든!」




이런 식으로

나중에는 점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붙여가며

계속 서로 양보했다.




그렇게까지 친구를 앉히고 싶나 했는데

둘 다 즐거워보이기에 그러려니 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거기서 내가

「그럼 제가 앉죠」

하면서 받아쳤더라면 좋았을 것을...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그냥 뜬금없이 생각나는 난징봉춤...
내가 젤 튼튼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