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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감동

[2ch] 찬밥

 

 

 

 

[2ch] 찬밥

 

 

 

 

420 :恋人は名無しさん:2012/12/22(土) 04:58:54.89 ID:xUIlDg/7I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인지, 나는 찬밥을 좋아해.

 

그런데 남친이 밥 짓는 걸 되게 좋아해서

 

나한테는 꼭 갓 지은 밥만 먹이려고 해.

 

 

 

 

내가 쉬는 날이었어.

 

밥솥에 찬밥이 남아있길래 찬물에 말아 먹었어.

 

남친이 돌아오더니

 

「밥이 남아서 버리려고 했는데 없어졌어!」

 

하길래

 

「사실은 나 찬밥 되게 좋아해서... 내가 먹었어.」

 

라고 했더니

 

「너 너무 귀엽잖아...」

 

하면서 눈물까지 그렁그렁한 눈으로 날 꼭 껴안아 주더라.

 

 

 

 

남친은 어릴 때 너무 가난하게 자라서

 

나한테는 언제나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었던 거야.

 

요즘에는 찬밥용까지 생각해서 밥을 넉넉하게 지어놔.

 

행복해.

 

 

 

 

그러나 그런 나는

 

엉덩이가 실한 남친이 내 앞을 지나가면

 

팬티를 슥 벗겨버리는 변태.

 

처음에는 「너임뫄ㅋㅋㅋ」하던 남친도 익숙해져서

 

반쯤 벗겨진 팬티를 그대로 몸에 걸치고 총총거리며 움직이거나

 

꼬추를 다 내놓은 채로 빙신같은 표정을 지으며

 

「네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이러고 앉았어.

 

행복해.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아... 커플판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이것이 바로 현실도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