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개박살 썸네일형 리스트형 [2ch] 나 큰일 날 뻔했어 [2ch] 나 큰일 날 뻔했어 대학교 2학년 때 이야기. 어느날 나는 학교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책을 읽고 있었어. 평소에는 도서관 따위 안 가지만 그날은 오후부터 갑자기 비가 와서 우산이 없었거든. 그래서 뭐, 급한대로 도서관에 들어 앉아 비가 그칠 때까지 시간이나 때우고 있었어. 그러다가 누가 내 어깨를 톡톡 치길래 고개를 들어보니 도서관 관리인인 거야. 「문 닫을 시간입니다. 그 책은 빌려 가실 건가요?」 손목시계를 보니 원래 6시에 끝나는데 벌써 30분이나 지나 있었더라고. 나 때문에 퇴근이 늦어진 게 미안해서 얼른 읽던 책을 빌려 도서관에서 나왔지. 여전히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어. 그래서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자판기에서 주스를 뽑아 마셨어.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을 읽으며 비가 그치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