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역시 무릎베개는 최고.
오늘의 데이트 !
오후 2시에 만났어요.
매번 적어도 30분은 늦는 애가 오늘은 안 늦었다고 칭찬 받았어요.
더워서 쌩얼로 나갔으니까, 후후.
일단 인천CGV 식당가에서 커플 냉면과 찐만두로 배를 채우고
요즘 완전 푹 빠진 편의점 천원 짜리 아이스커피(카푸치노)를 사 마시고
그 앞 공원에 앉아 사람 구경을 했습니다.
분수에서 노는 애들 완전 부럽드만요.
한참 구경하다 남친님 무릎을 베고 누웠죠.
와우, 이맛에 다들 무릎베개, 무릎베개 하나봐요.
서로 부채질도 해주고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요.
한참 그러고 놀다가 피씨방으로 고고고.
시~원한 에어컨을 맞으며 커플석에 나란히 앉았죠.
남친님이 잠깐 축구 게임을 하는 동안
저는 번역을 했고요.
번역할 거 찾는 중간중간 남친님이 방금 골 멋있게 들어갔다며
몇번이나 리플레이 보여주는데 귀여워서 죽었음♡
근데 완전 몰입해서 번역하는데 막 이거 보라고 부를 땐 쫌 짜증났음 ㅋㅋㅋ
번역 초스피드로 끝내놓고 남친님이랑 맞고를 쳤어요.
쩜 2천짜리.
남친님 오늘따라 자꾸 첫뻑 하더니
기어코 쓰리뻑으로 나서 아놔 진짜.... 빡쳤어요. 흥.
그리고 저녁은 양념왕갈비 2인분 + 공기밥 2개 + 물냉면 냠냠
내일은 오랜만에 출판사 사장님 만나러 가야해서
일찍 컴백홈.
보람찬 하루 끝.
결론은,
역시 무릎베개는 최고.
분수
맘에 꼭 드는 심슨티 자랑샷.
아 이거 등 아니라고.
등... 아니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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