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가 번역하는 공포

[2ch] 자살 나무

만복빌라 2010. 10. 11. 14:42









[2ch] 자살 나무





 

30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10/11(月) 13:19:54.52 ID:T5JVhsZZ0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






친구한테 복잡한 일이 좀 생겨서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결국 친구는 목을 매달아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노끈을 들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깊은 신사를 찾았다.


친구는 신사 뒤에 있던 커다란 녹나무에 노끈을 묶어 놓고


담배를 꺼내 물었다.






「이것만 다 피고 죽자…」







담배를 다 피우고


다시 각오를 다지며 일어서서


녹나무를 돌아본 그 순간.






붉은 옷을 입은 여자가


굵은 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친구를 보고 있었다.







친구는 냅다 소리를 지르고


정신없이 도망쳤다.


자살까지 각오한 남자가 귀신을 무서워했다는 건 좀 어이없긴 했지만…


결국 친구는 그 무서운 체험을 계기로 자살을 포기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친구에게


「아무튼 그러면 결국엔 잘 된 거네. 분명 그건 하늘이 널 도운 거야.」


라고 했더니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야. 그 여자는 내가 죽는 걸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