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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유머

[2ch] 치아교정




[2ch] 치아교정



어릴 때 나는 심한 부정교합이었다.

일단 여자아이니까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셨다.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아 치아교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치아교정를 못하고

그대로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평소와는 전혀 다른 재채기가 나왔다.








온몸으로 힘껏,

무슨 만화에나 나오는 것처럼.

'푸엣취이!' 하고 재채기를 할 때

관자놀이에서 무서운 소리가 났다.

'두둑' 이나 '으드득' 하는 소리였던 것 같다.

넘치는 고통에 얼굴이 어떻게 된 줄 알고

급하게 거울을 봤다가 잠시 멍 때렸다.








내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려 있었다.

재채기 덕분에 저절로 치아교정이 된 것이다.

지금도 치아는 고르게 자리 잡혀 있다.

다들 믿어 주지 않지만, 사실이다.

아직도 우리집에서는 그걸

30만엔짜리 재채기라고 부른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재채기3초전.jpg (나지드래곤안티아님)



*와 저도 부정교합인데
이제 매일 셀프 재채기 10번씩?
(부작용:여잔데 복근생김)
...본격 치과 망하는 글.txt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