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빌라가 번역하는 공포

[2ch] 되감기








[2ch] 되감기







171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10/06/12(土) 08:08:19 ID:fqq8B8i80



나는 가끔 현실을 '되감기' 하는 능력을 느낀다.




첫번째는 어릴 때 유치원에서 뛰쳐나오자마자 트럭에 받혔는데

눈을 떠보니 그 트럭에 받히기 바로 전으로 돌아왔던 일.
 




두번째는 올해 초였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나는 유기용제를 쓰고 있었고

내 바로 옆에는 콘크리트를 절단하는 불꽃이 튀고 있었다.





일을 빨리 끝내려고 손을 급하게 움직이는데 갑자기 내 몸에 불이 붙었다.

손부터 시작한 불길이 얼굴에까지 옮겨 붙어서

순식간에 눈썹도 타고 얼굴 전체가 화상으로 오그라들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에 점점 숨 쉬는게 괴로워지고 정신이 몽롱해졌다.

의사가「산소 마스크!」라고 외쳤다.

아~ 다 틀렸구나. 이렇게 죽는 건가?

나는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의식을 잃었다.





그러다 눈을 떴더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그 작업을 시작하기 바로 전 작업을 하던 시간으로 돌아왔다.

내가 하루 종일 했던 작업이 통째로 사라지고 없었다.





그냥 졸다가 꾼 꿈인가 했는데

그 기억 그대로 작업이 진행되더니

다른 작업을 하던 녀석이 내 옆으로 와서 콘크리트를 자르기 시작했다.

위험하다 싶어서 하던 작업을 멈췄다.

작업반장한테는 미안한데 배가 갑자기 아파서 안되겠다고 하고 도망나왔다.





현재의 나는 여기서 아무 일 없이 댓글을 달고 있지만

첫번째의 나와 두번째의 나는,

그러니까... '다른 차원의 나'는 그때 그대로 죽은게 아닐까?

세번째 되감기가 언제 찾아 올지 몰라서 무섭다.

항상 조심조심 살아 가고 있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빌라가 번역하는 공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ch 오컬트] 6개월 후  (19) 2010.10.19
[2ch] 자살 나무  (18) 2010.10.11
[2ch] 죽을 뻔 했던 경험 하나  (10) 2010.10.09
[2ch] 거짓말 같지만 진짜로 가끔씩 발생하는 상황  (15) 2010.10.06
[2ch] 환청  (24) 20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