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굉장해 1 http://sweetpjy.tistory.com/entry/2ch-VIP-우리-엄마-굉장해-1
우리 엄마 굉장해 2 http://sweetpjy.tistory.com/entry/2ch-VIP-우리-엄마-굉장해-2
우리 엄마 굉장해 3 http://sweetpjy.tistory.com/entry/2chVIP-우리엄마굉장해-3
우리 엄마 굉장해 4 http://sweetpjy.tistory.com/entry/2ch-VIP-우리-엄마-굉장해-4
드디어 우리 엄마 굉장해 완결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휴게실에서 이마가 입을 유니폼 사이즈를 고르는데
커텐 틈새로 석양이 새어 들었다.
까만 이마의 이마가, 석양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게 조금 재미있었다.
「쓰레기녀씨! 등에 매는 리본 매듭이 가로로 되어야 하는데 자꾸 세로가 됩니다! 어쩌죠!」
이렇게 말할 때마다, 반짝 빛나는 이마.
「트레이너한테 쓰레기녀씨가 굉장한 사람이라고 들었어요!
가르침 받을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라고 말할 때도, 반짝 빛나는 이마.
이마 말고도, 이 외국인같은 얼굴로 일본어를 줄줄 말하는 갭이 너무 재미있어서
무심코 뿜었다. 웃어버린 건 좀 실례지?
사전에 아사미씨가 「저렇게 외국인처럼 생긴 아이는
그 얼굴이 콤플렉스일 수도 있으니까 너무 재미있어하면 안 돼」라고
했으니까 당황해서
「미안! 이마가 재미있어서 웃은 거 아니야!」라고 변명했다.
이마는「아니, 괜찮아요! 사실은 재미있죠?」라고 물었다.
나는 얼굴 보면서 거짓말은 못하니까「응」하고 수긍했다.
물론 미안하다고도 했어. 그랬더니 이마는
「부모님도 신경을 쓰느라 그런 말씀 안 하시니까
쓰레기녀씨처럼 정직하게 말 해주면 기쁩니다!」라고 했다.
24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00:59.02 ID:q0o7.5g0
어쩐지 굉장히 심한 일을 해 버린 것 같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나 같은 건
집안일이라든지 화려한 겉모습을 조금 지적하는 것 만으로도
연하 연상 관계없이 노려보는데
이 아이는 참 관대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진 것 같아서 풀이 죽었다.
「이마는 착실하구나」라고 하자
이마는 아주 큰 눈망울로 두리번대며 내 안색을 살폈다.
그리고 계산대 사용법이나 기본적인 돈 세는 방법 등을 가르칠 때마다
이마는「쓰레기녀씨 역시 대단합니다!」라며 나를 칭찬했다.
날 신경쓰고 있다는 걸 곧바로 알았다.
여동생과 그다지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여자 아이가 날 신경 썼다.
난 이상한 프라이드가 있는 것 같아, 그게 좀 슬펐다.
25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01:07.38 ID:WHtXTwDO
아, 이마의 이미지가 나구라로 굳었는데…
25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09:12.27 ID:q0o7.5g0
>>250
그럼, 이마말고 나구라로 해요.
실은 바로 이마 드러내는 거 그만둬서 이마라는 이름에 위화감을 느꼈거든.
그 날, 어쩐 일인지 밤까지 남아있던 아사미씨와 트레이너.
아무래도 아사미씨는 처음으로 신입 교육을 시킨 내가 걱정 되어
폐점 시간까지 남아 준 것 같다.
나구라가 돌아가고
입을 열자마자「이제 무리입니다」라고 약한 소리를 하니
아사미씨가 「빨랏!」하고 츳코미를 날렸다. (태클을 걸었다)
나구라는 계산은 좀 서툴지만 손님들을 솔직하게 대해서
손님들도 나구라를 좋게 보는 것 같았다.
어떤 손님은 좀 오해를 했는지
나구라를 보고 「초밥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할 정도로 일본을 좋아하는구나?
기쁘니까 좀 분발해볼까!」라며 우리 가게에서 제일 비싼 초밥을 사갔다.
나구라는 분위기 파악이 빨라서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반박하지 않았다.
싱글벙글 웃으며 일부러 어설픈 척 「캄사합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25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11:12.42 ID:kJJjg1ko
나구라 귀여워^^
25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12:32.75 ID:rjkOO4Yo
분위기 파악 너무 잘 해wwwwww
25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14:25.61 ID:q0o7.5g0
어쨌든 나구라는 일을 잘 할 거다.
반드시 이 아이는 성장할 거라는 직관적인 판단을 했다.
향후 이 직관이 “직관”만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예측했다.
가게에 필요한 인재를 기른다는 둥 멋있는 말 했지만
그것은 반은 본심이고 반은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솔직히
내가 누구보다 칭찬받는 인재가 되고 싶은데
나구라는 그런 나를 간단하게 무너뜨릴 것 같아서 무서웠다.
우수한 부하를 가진 상사라면
이런 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기분은 알아 줄거다.
26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21:09.91 ID:q0o7.5g0
집에 가서 엄마한테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말했더니
엄마는 나에게 「그럼 쓰레기녀는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신입한테 지고 싶지는 않다고 했더니
엄마는 신입한테 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 라고 물었다.
몰랐으니까 솔직하게 고개를 갸웃하니
「간단해. 네가 신입보다 노력하면 돼」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면 나는 이제가지 노력하지 않은 것 같잖아, 하고 반발하니
「지금까지 100퍼센트로 열심히 했는데
그런데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한테는 200퍼센트로 맞설 수 밖에 없잖아.
한계를 느끼는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좀 더 좀 더 할 수 있다!
그런 의욕이 있어야만 “노력”이다」라고 했다.
26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21:11.31 ID:VB39Pv6P
쓰레기녀 질투wwwwww
26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23:51.20 ID:hAr68AAO
도망치는 것은 뒤쫓는 것보다 괴로우니까
26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27:33.32 ID:q0o7.5g0
엄마도 이 녀석한테는 더이상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를 많이 만났던 것 같다.
하지만「이길 수 없어」가 아니라「어쩌면 이길 수 있을 거야」하고
생각한 다음부터 엄마는 출세했다고 했다.
「잠깐이라도 ‘질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면 끝이야.
다음 번에는 지지 않도록 작전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출세하기 쉽다」
라고 엄마는 말했다.
하지만 나구라와 비교할만한 건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서빙도 나구라가 더 잘하고
나구라는 서빙 전문 알바니까 그 외에 겨룰만한 것도 없다.
그걸 그대로 엄마한테 말하니 엄마는 좀 더 생각하다가
「그럼 나구라보다 먼저 인사를 해라」라고 했다.
예를 들면 나구라와 내가 출근 시간이 같아서 동시에 가게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0.0001초라도 빨리 나구라보다 먼저「안녕하세요」라고 하라고 했다.
27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31:44.83 ID:q0o7.5g0
손님한테 하는 「감사합니다」도 그렇다.
계산대에 서서 손님을 보고 있는 나구라보다
주방에 있는 내가 먼저 인사를 하면
그 만큼 가게 인상도 달라지고 나구라가 나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 나구라를 계속 스토킹 하고
나구라보다 먼저 인사를 하고 나구라보다 먼저 손님에게 말을 걸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318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48:12.49 ID:QqtY5YAO
수고!
31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48:56.79 ID:x6WRuJco
쓰레기녀 수고. 나도 잘까?
33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1:27:02.70 ID:mZpUwIco
쓰레기녀 수고했어
38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2:27:50.77 ID:q0o7.5g0
>>275의 계속
어느날 나구라에게 손님이 달라붙었다.
주방에서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당황해서 뛰어갔는데
외국에서 막 일본에 놀러온 손님이었는지
「오오, 샬라샬라~어쩌구저쩌구~샬라샬라」하면서
무지 감동한 모습으로 나구라와 포옹을 주고 받고 있었다.
남편이 일본인인 듯 한 그 외국인은
나구라에게 주문하고 싶은 초밥을 메모해서 건네주고, 고개를 숙였다.
나구라는「땡큐땡큐」하고 그 손님과 멀리 떨어져서
나한테 그 주문 메모를 건네줬다.
나구라는「저 손님이랑 같은 나라 출신이라고 오해했나봐요ww」라며 웃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계속 외국인으로 오해 받은 것 같다.
나구라 사진을 보여 주고 싶을 정도.
나구라를 보고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혼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조차 적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나구라는 동남아 냄새가 강하다.
반드시 나였다면 싫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체인점이라고 해도 역시 초밥집이니까.
단골 손님 중에는 보수적인 아저씨도 많다.
나구라를 보고 「초밥은 대표적인 일식인데 외국인 같은 걸 가게에 두지 마!」라고
갑자기 화를 내는 머리가 이상한 손님도 있었다.
그런데도 나구라는 약한 소리를 하거나 우울해 하지 않았다.
항상 웃는 얼굴로, 별로 나구라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런 편견 손님에게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나였다면
반드시 손님을 노려보고 초밥도 난폭하게 포장하고
거스름돈을「아, 실수」라고 하면서 내던질 거다.
생각뿐이 아니라, 틀림없이 했을 거다.
38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2:29:20.10 ID:rqkUC0Ao
나구라를 위해 초밥을 사러 가고 싶다
38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2:36:31.82 ID:q0o7.5g0
지금까지 흠 잡을 데가 없는 인간을 본 적이 없었는데
나구라는 확실히 흠잡을 데가 없는 인간에 가깝다.
순식간에 모든 알바들에게 사랑받았고, 트레이너도 마음에 들어 했다.
성실하고, 지각도 하지 않는다. 학교 시험 때문에 1분이라도 늦으면
이마가 땅에 닿을 기세로 사과한다.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도 상당히 유명한 진학고등학교고,
얼굴도 귀엽고, 스타일도 좋고, 항상 웃는 얼굴이고,
입을 다물고 있어도 입가가 올라가 있어서 손님에게 사랑받았다.
어느날 토 녀석과 토 녀석 엄마가 왔을 때,
토 녀석이 나구라를 가리키며「외국인이다―」라고 했다.
나구라는 「외국인입니다―ww」라면서 토 녀석에게 과자를 줬다.
나구라가 쉬는 시간에 먹으려고 사 온 과자를 준 것이다.
「과자값 못 받았잖아? 트레이너한테 말해서 경비로 받아」라고 내가 말하니
「아니요! 요즘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토 녀석이 과자를 먹어 줬으니까)
오히려 다행인데요!」라고 했다.
394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2:43:29.82 ID:q0o7.5g0
토 녀석은 가게에 올 때마다 나에게 호빵맨 사탕을 줬으니까
이 날도 사탕을 줄 거라고 생각해 토 녀석 부모와 토 녀석에게 인사하러 갔다.
배도 고팠고, 빨리 사탕을 먹고 싶었다…
하지만, 토 녀석은 나에게 줄 호빵맨 사탕을 나구라에게 줬다.
나구라는 「와아―!나 호빵맨 정말 좋아해!」라고 했고
토 녀석과 호빵맨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가 좋아졌다. 나는 안중에도 없었다.
아사미씨와 즐겁고도 수줍은 단 둘만의 알바 시간.
평상시 말수가 적은 아사미씨가 나구라를 칭찬했다.
「그 아이는 훌륭하다」 「저런 좋은 아이가 앞으로 일본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아직 이 나라도 죽지 않았다」라며 나구라를 계속 칭찬했다.
얼마 후 나구라만 유니폼이 바뀌었다.
체인점이지만 유니폼 종류가 몇 개 있다.
유니폼 레벨이랄까 송 · 죽 · 매처럼 가격이 다른 유니폼이 몇 개 있는데
나구라는 그 유니폼 중에서도 제일 비싼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너가 「너는 우리 가게가 기대하는 별이니까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으로 손님 앞에 나와라」하며
제일 좋은 유니폼을 입은 나구라의 등을 툭툭 쳤다.
404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2:52:39.79 ID:q0o7.5g0
나는 나구라의 약점을 필사적으로 찾았다. 뭔가 있겠지.
이만큼 좋은 아이니까 반드시 어디엔가 그림자도 있겠지.
하지만 찾으면 찾을수록 나구라의 좋은 모습만 보일 뿐.
나의 시엄마 근성은 반나절 만에 끝나 버렸다.
노력해도 나구라는 이길 수 없다.
나구라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다.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환생이다.
뚱땡이는 부처, 나구라는 예수.
두 신의 공통점은 사람을 나쁘게 말하지 않고, 항상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손님한테 칭찬 받으면
그건 자신의 힘이 아니라 「사람을 칭찬할 수 있는 이 고객이야말로 훌륭하다」.
직장 상사한테 칭찬 받으면
그것도 자신의 힘이 아니라 「이런 후배를 인정해 주시는 선배가 훌륭하다」.
이런 신같은 인간은 흔치 않다.
뚱땡이는 그래도 괜찮았다.
나보다 연상이고, 선배였으니까 이길 수 없어도 변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구라는 후배고 연하다.
412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04:06.29 ID:q0o7.5g0
무슨 기념일이었는지,
아침부터 트레이너, 아사미씨, 나, 나구라 4명이 다 같이
개점을 맞이하기 직전.
트레이너와 아사미씨 두 명 모두 나구라를 칭찬했다.
아무래도 전날 어떤 손님이 「그 아이의 대응이 좋았다」라고
칭찬하는 전화를 한 것 같았다.
「나구라가 들어오기 전에 뚱땡이라는 아이가 있었어.
걔도 손님들한테 인기가 있었는데 나구라도 뚱땡이 못지않네」
「이번 회식 때 뚱땡이를 불러서 나구라한테 접객 요령을 전수하라고 할까?」
정말 분위기 좋은 두 명과 떨어져 잔뜩 골이나 초밥을 만들던 나.
나구라를 마음 속에서 “팬더”라고 불렀다.
「분명 모두들 팬더가 신기한거야. 그러니까 지금만 치켜세워주는 거겠지」라고
몇 번이나 타이르며
팬더랑 나구라는 다르잖아ww 하고
스스로 냉정하게 츳코미하는(태클을 거는) 마음을 지웠다.
나구라는 트레이너와 아사미씨가 칭찬해줘도 무지 겸손했는데
갑자기「저는 쓰레기녀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저 같은 건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했다.
「쓰레기녀의 어떤 점을 동경하는 거야?ww」라고
아사미씨가 조금 웃으며 물었더니
나구라는 트레이너와 아사미씨에게 뭔가 소곤소곤 거렸다.
신경이 쓰여 밥 만드는 방에서 귀만 내밀고 들었는데
(주방과 밥 만드는 방은 사실상 다른 방이다)
「쓰레기녀 선배는 정직하고,
무엇보다 대담하고, 실력 있는 초밥 요리사같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이 대충 들렸다.
420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13:51.31 ID:q0o7.5g0
「쓰레기녀 선배는 아이나 노인에게 특별히 더 상냥합니다!」
꼬마들은 과자를 주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용돈을 몰래 주기 때문이야.
「쓰레기녀 선배가 서빙을 도와줄 때
손님 한사람 한사람에게 “부디 의견 주세요” 라면서
손님 앙케이트 엽서를 건네줬습니다.
발전하려는 마음이 있구나,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칭찬의 소리에 실리는 게 목적이다.
「자녀의 수업 참관 때문에 출근 할 수 없다는 알바에게,
쓰레기녀씨는「내가 나올게요」라며 싫은 내색도 안하고 일정을 바꿔줬어요」
잔업수당과 아사미씨가 목적이다.
「어쨌든 무지 굉장한 사람입니다!」
라고 마무리 지어진 나구라의 말.
흥, 거짓말쟁이. 아부 하기는,
하고 생각했지만, 입가가 히죽거렸다.
42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15:50.75 ID:VB39Pv6P
정말 칭찬에 약하다wwwwwwwwwwwwwwww
42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16:19.65 ID:M4tlVk.o
순수wwwwwwww
42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19:27.46 ID:q0o7.5g0
트레이너와 아사미씨가
「그럼 쓰레기녀한테 말해줘. 그런거 좋아해」라고 나구라한테 말했더니
나구라는 「쓰레기녀 선배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나 같은게 쓰레기녀 선배한테 존경한다고 말해도,
단순한 아첨일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좀더 노력해서
쓰레기녀 선배한테 인정받게 되면 고백할래요ww」
라고 말한 나구라의 얼굴을 보니
조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나는 쓸데없이 의심이 많아서
혹시 내가 몰래 엿듣는 걸 계산한 걸까 이것저것 생각해봤는데
내 마음 속의 천사가 나구라는 진짜 좋은 아이예요, 라고 결정해줬다.
계산이든 뭐든 어쨌든 나를 칭찬해 주는 사람은 좋다.
43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23:06.39 ID:M4tlVk.o
나구라도 쓰레기녀도 둘 다 귀여워
둘 다 좋은 아이다
43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25:42.53 ID:q0o7.5g0
「밥 다 됐어요~」라고 쓸데없이 매우 기분 좋게
트레이너한테 보고하면서 주방에 얼굴을 내밀자
나구라는 내가 밥 만드는 방에 있는 걸 몰랐는지
쓸데없이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이 날부터 나구라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
「서빙 힘들지 않아?」
「이상한 손님이 괴롭히지 않아?」
「알바들이 쓸데없이 잘난 척 해?」
그렇게 나구라한테 틈틈이 웃는 얼굴로 물어 보는 나.
오히려 내가 나구라한테 아부를 떨었다.
어느날 퇴근 할 때, 나구라가 가게의 안쪽에서 트레이너한테 상담을 하고 있었다.
집에 가려다가 나구라 목소리가 들리길래 몰래 엿들었는데
「요즘에 쓰레기녀 선배가 상냥하게 해 주는데
나는 그렇게 챙겨주지 않으면 일을 못 하는 녀석입니까?」라고
트레이너한테 울먹이며 물어봤다.
43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26:49.93 ID:VB39Pv6P
쓰레기녀 예상외wwwwwwwwwwwwwwwwwwwwwwww
44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32:53.63 ID:q0o7.5g0
그날 밤, 트레이너가 전화했다.
「너, 이유 없이 갑자기 신입한테 상냥하게 굴지마」라고 했다.
「이유는 있습니다. 그 아이는 날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날 좋아하는 사람은 나도 좋으니까요」
「너 진짜 단순하다wwww 그럼 너는 신입을 인정하는구나?」
「나를 동경하는 점이요? 그건 인정해요」
「그런거 말고, 신입이 일을 잘 하는 걸 인정하냐구?」
「아무튼 일단은」
「그럼 그걸 신입한테 전해줘.
그 아이도 너의 태도 하나에 울고 웃으니까」
귀찮아-, 왜 내가 칭찬해야 돼? 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지만
트레이너와 통화가 길어질 것 같아서 귀찮았기 때문에 일단은「네」라고 대답했다.
44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37:53.00 ID:q0o7.5g0
다음에 나구라를 만났는데 우선 칭찬은 해야 하니까
「그 이마 반짝반짝하고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나구라는 「좋은 이마라는 말 자주 들어요ww」라고 대답했다.
나구라 가방에 이상한 고양이 인형이 달려 있길래 「그거 재미있다」라고 칭찬했다.
나구라는「그럼 쓰레기녀 선배 줄게요」라며 나한테 이상한 고양이를 줬다.
우선 두 번 칭찬했으니까 괜찮겠지.
하지만 그 날도,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매일 트레이너가 「네가 돌보기로 약속한 신입이니까
그 마음도 제대로 돌봐줘!」라고 화냈다.
45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38:49.35 ID:VB39Pv6P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게 너무 서툴러wwwwwwwwwwwwwwwwwwwww
45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39:22.00 ID:M4tlVk.o
다른 사람 칭찬하는 건 어려워wwwwwwwwww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wwwwwwwwwwww
45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40:48.78 ID:T53hoAco
칭찬하는 방향이 틀려ww
45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45:18.22 ID:q0o7.5g0
엄마한테 상담했더니
「얼굴이나 소지품 말고 일에 관련된 걸 칭찬해」라고 했다.
「그래도 후배가 일하는 걸 칭찬하는 건 꼴사납잖아」라고 하니
「트레이너도, 아사미씨도, 꼴사납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너를 엄청 칭찬해 줬잖아?」라고 해서 말없이 긍정했다.
「너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필사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부터는 네가 다른 사람을 인정해 줄 차례야.
네가 신입을 인정해 주면 신입은 또 다음에 온 신입을 인정해 주겠지.
그렇게 사회의 상하 관계가 성립되는거야」라고 가르쳐 주었다.
「너 처음에 아사미씨한테 칭찬 받고 어땠어?」
「기뻤어」
「그럼 이번에는 귀여운 후배에게 그 기쁨을 맛보여 줘」
그러면 후배뿐만 아니라
너 자신한테도 좀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라고 한 엄마.
엄마 말도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나의 싸구려 프라이드가, 나구라를 인정하고 칭찬하지 못하게 했다.
45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46:39.10 ID:M4tlVk.o
엄마는 정말로 매번 중요한 데서 제대로 짚어준다.
46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54:56.39 ID:q0o7.5g0
어느날 나구라는 서빙 말고 주방을 돕고 싶다고 했다.
너는 서빙담당이라 안 된다고 했지만
아사미씨가 「오늘은 내가 서빙 할 테니까
나구라한테 오늘 주방 지식을 대충 가르쳐 줘」라고 했다.
아사미씨가 서빙을 하는 건 드문 일이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몰라도
아사미씨가 직접 부탁했으니까 거절할 수 없었다.
귀찮음을 떨쳐버리고「그럼 우선 손 씻는 방법부터」하고 나구라한테 말했더니
나구라는 「감사합니다!」라고 땅에 머리가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 했다.
주방에서 일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벽에 부딪힌 것은,
오징어와 낙지를 초밥에 올리는 일 뿐이었다(라고 생각한다)
즉, 주방 일은 니트라도 할 수 있는 단순 작업이라는 의식이 강했는데
나구라를 보고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나구라는 밥알을 쥐는 것도 못 했다.
단지 기계에서 나오는 밥알을 케이스에 늘어놓을 뿐인데도
밥을 엉망진창으로 뭉개버린다.
이대로 가다가는 오늘 지은 밥을 전부 망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생강절임을 곁들이는 걸 시켜봤다.
정해진 분량의 생강절임을 초밥 옆에 곁들이는 것 뿐인데
양이 너무 들쑥날쑥해서 손님이 클레임을 걸 레벨이었다.
설거지를 시켰다. 나구라는 설거지를 거의 해본 적이 없나보다.
한 번 설거지 한 걸 점검했는데 모두 얼룩이 남아 있었다.
477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01:13.19 ID:CDrL52Q0
나구라도 자기가 실수만 한다는 걸 알아차렸는지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하며 하루 종일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나구라가 돌아간 뒤, 트레이너가 나를 불렀다. 트레이너는
「나구라가 왜 주방에 들어갔는지 알아?」라고 했다.
「글쎄요, 서빙에 질렸나요?」
「바보! 너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거야! 너 다른 사람 기분 따위는 모르는거냐!」
「하지만 나구라는 일을 너무 못해요」
그 레벨로 나에게 인정받다니 100년은 빨라요wwww라고 말하니
트레이너가 심하게 노려봤다.
「진심으로 그런 말 하는 거라면 너한테 실망이야」
트레이너는 폐점을 나에게 맡기고 퇴근했다.
나는 왜 혼났는지도 잘 모른 채, 화가 났다.
48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08:33.97 ID:CDrL52Q0
아사미씨는 서빙을 자주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나구라가 주방 일을 도운 것은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쉬는 시간에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다가
배가 고파서 주방에 군것질을 하러 갔다.
그랬더니 트레이너와 나구라가 있었다.
시험 기간이었는지 여름방학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튼 나구라의 출근 시간까지 아직 1시간 이상 남았는데
뭐하는 거야, 했는데 나구라가 오징어 초밥을 만들고 있었다.
나구라 옆에는 오징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들어 유통기한이 지난 오징어와 잔반이 꽤 준 것 같았는데
나구라가 그 팔지 못하는 재료를 이용해서 연습을 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어느 퇴근길에
나구라가「쓰레기녀 선배는 무슨 초밥을 제일 좋아합니까?」라고 물었다.
「엔가와」라고 대답하니「엔가와…. 저한테는 아직 무리네요」라며 우울해했다.
초밥을 쥐는 연습을 해서 나에게 초밥을 만들어 주고
인정을 받으려는 생각이라는 걸 눈치 챘지만,
나구라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9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10:00.52 ID:nAVUxqUP
여기서도 엔가와wwwwwwwwwwwwwwwwwwww
49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12:04.09 ID:d1lwJi2o
「오징어」라고 말할 수 있었다면 여기에 없겠지w
49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18:12.04 ID:CDrL52Q0
쉬는 시간에 주방을 들여다보면 나구라가 반드시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유통기한이 지나려하는 재료도 나오지 않았는지
어느새 연습용 재료(플라스틱으로 만든, 진짜 감촉과 비슷한 초밥 재료)를 이용해
초밥을 쥐는 연습을 했다.
솔직히 대단하다고도 생각했지만
그것보다 나구라가 초밥을 잘 만들게 된다면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다.
어느날 나구라가 「쓰레기녀 선배! 드셔보세요!」라며
참치, 오징어, 연어초밥을 내밀었다.
나구라가 연습하는 모습을 몰래 본 후 상당한 날짜가 지났지만
드디어 오징어를 극복했구나, 싶어서 조금 기쁘기도 했다.
배도 고팠으니까 고맙게 받았다. 맛있었다.
다만 손으로 좀 오래 주물거렸는지 거친 느낌이 들었지만
그다지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맛있었지만 나구라에게 「맛있다」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었다기보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결국 따라 잡혔다는 생각에 초조한 기분이 MAX라서
그런 인사치레 할 경황이 아니었다.
510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25:36.67 ID:CDrL52Q0
어느날 트레이너와 함께 점심을 먹는데
트레이너가 「너 가끔 쉬는 시간에 주방 엿보지?」라고 물었다.
「아, 뭔가 노력하는구나~ 하면서 봤어요」
「유감이지만, 그 아이는 초밥 만드는 재능은 없다.
재능은 없지만, 연습벌레고 젊으니까
순식간에 평범한 수준으로 초밥을 만들 수 있게 된거야」
솔직히, 초밥 만드는 재능은 없다는 말에 안심해서
「그럼 이제 바쁠 때 서빙도 보고 초밥도 만들게 하면 편하겠네요」라고 했다.
트레이너는「그 아이의 목표는 가게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엔가와를 만드는 거야」라며 나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미안하지만 나도 그 엔가와 때문에 성가셔요」
「그건 다들 알아wwww그러니까 그 아이도 필사적으로 연습하겠지wwww」
너한테서 초밥 만드는 재능을 빼면 단순한 바보니까wwww
다른 사람의 기분도 모르는 단순한 바보잖아wwww」하고 트레이너가 낄낄대서
트레이너의 간장접시에 튜브형 와사비를 10센치 정도 짜서 넣어 주었다.
51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28:00.37 ID:DQ.8KQ.o
나구라의 순수함이 굉장해서
눈물이 났다
51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34:02.59 ID:CDrL52Q0
그리고 어느날 이상한 대머리 손님이 나구라한테 클레임을 걸었다.
클레임을 걸었다기보다, 막 소리를 질러댔다.
무슨 일인가 싶어 가봤더니
대머리가「초밥집에서 외국인을 고용하다니 이 가게는 이상하다!」라고
나한테 고함을 쳤다.
「실례지만, 그녀는 일본인입니다. 외국인이 아닙니다」
「그럼 증거를 보여라! 증거! 명찰에 쓴 이름도 가명이잖아!」
(전에도 썼지만, 나구라의 본명은 꽤 보기 드문 THE! 일본! 이 느껴지는 이름)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렇게 나구라의 생김새 때문에 갑자기 화내는 손님은 있었지만
조금 날카롭게 빈정거리다가 마는 손님 뿐 이었는데
이 손님은 쓸데없이 끈질겼다.
어째서 이렇게 화를 내는지 물었더니
손님이 대충 흘려 말한 주문이 잘 안 들려서
나구라가「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라고 했더니
「너 일본어도 모르는 주제에 서빙하지마라-!
너 외국인이지 이 자식아, 나한테 잘난 척하면서 말해대고(생략 」이런 흐름이었다.
아무튼 한마디로 하면 단순한 클레임이니까
이런 손님을 상대 하는 건 시간이 아깝다
「어쨌든, 일본인입니다」라고 해 버리고
빨리 주문해,
빛의 속도로 만들어 줄 테니까 빨리 가지고 나가서 두 번 다시 오지 마,
라는 말을 오블라트 1개에 싸서 전했다.
* 역주.
오블라트(oblaat) : 먹으면 녹는 캡슐약의 겉을 일컫는 말로,
쓴 가루약을 오블라트로 싼다는 뜻에서
노골적인 표현을 하지 않고 돌려서 말한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52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36:45.17 ID:F7vS62I0
싸지마wwwwwwwwww
52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37:41.66 ID:oOMZHSg0
하지만 1개 뿐wwwww 거의 말해 버린거냐wwww
52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42:24.88 ID:CDrL52Q0
나의 대응에 울컥한 손님.
「고급식당은 이럴 때 땅에 머리가 닿도록 사과한다!
뭐야 너의 그 태도는! 정사원 딱지 붙인 거 보니 너가 책임자구나
어서 머리를 조아려라!」
너 같은 녀석이 있는 가게니까 쓸모없는 가게겠지,
이런 가게 따위 내가 전화 한 통화하면 끝이야, 너는 인간 쓰레기다,
이런 외국인 알바는 일자리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이런 가게에서 일하는 거겠지
대머리의 클레임은 끈질기게 늘어졌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난 그런 끈질긴 성격에 전혀 열 받지 않으니까
「네네」 「아, 그렇네요」하며 모두 흘려 넘겼다.
빵점짜리 대응이었다.
나중에 트레이너가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었다.
53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49:36.88 ID:CDrL52Q0
「대머리 손님 마음에는 안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나구라는 이 지역에서 서빙을 제일 잘 합니다. 틀림없습니다.
다만, 오늘은 주문이 잘 안 들린 것 같으니까
제가 책임지고 이비인후과에 데려 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대머리는「이비인후과 가기 전에 정신과부터 가라!」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갔다.
짜증나는 아저씨네, 하고 나구라한테 말했더니
나구라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누가 볼까봐 얼른 주방에 데려갔다.
「신경 쓰면 지는 거야. 머리카락이 빠져서 기분이 나빴을 뿐이야」라고 하니
나구라는 「그게 아니라 쓰레기녀 선배에게
제가 이 지역에서 서빙을 제일 잘 한다는 말을 들어서 기뻐서 그래요.
기쁨의 눈물입니다」라고 했다.
그저 날 바보 취급 하는 게 화가 나서 무심코 말했을 뿐인데
나구라는 새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펑펑 울었다.
54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55:46.38 ID:CDrL52Q0
갑자기 부끄러웠다.
다른 사람을 칭찬한 적이 거의 없었고, 원래 칭찬할 생각도 없었는데
나구라가 내 눈앞에서 「쓰레기녀 선배가 칭찬해 줬다!」라고
승리의 포즈로 울고.
밥 만드는 방에서 알바가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하며 나왔다가
펑펑 우는 나구라를 보고「쓰레기녀, 왜 애를 울리고 그래!」하고 화냈다.
그게 아니라고 변명하려는데 나구라가 알바한테 달려 가서
「쓰레기녀 선배가∼~」하며 아까 있었던 일을 말해줬다.
밤에 출근 한 트레이너한테도, 다음날 아침에 출근 한 알바한테도, 아사미씨한테도,
나구라는 나와 있었던 이야기를 계속 자랑했다.
이야기가 너무 과장되어서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알바가
「나구라를 지키려고, 행패 부리던 손님을 때려눕혔다며?
폭력은 안 돼. 트레이너는 알아? 가게 신용 문제가∼~」라고 설교한 적도 있다.
55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1:00:59.75 ID:CDrL52Q0
확실히 나는 무신경하지만, 이 알바 무리의 오해는 화났다.
매일 매일 그랬으니까, 무지 불쾌한 표정으로 오이를 마구 잘라대고 있는데
아사미씨가 「오늘 점심식사는 내가 만들어 줄게」라고 했다.
「네가 선배가 된 걸 축하하는 거니까, 특별히 성게도 넣어 줄게」하며
아사미씨는 나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훌륭하잖아」라고 칭찬 받아 매우 기뻤다.
나는「신입을 칭찬하는 것도 선배의 일이니까wwwwww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wwww」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아사미씨는 「오늘만은 네 비위 좀 맞춰 줘 볼까?ww」라며
엔가와와 성게가 들어간 초밥을 만들어 줬다.
이제 나구라 이야기는 거의 끝.
끊을 타이밍이 좋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바이바이
55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1:02:22.12 ID:NxLWsJEo
수고!
56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1:02:44.70 ID:iA/H66Io
똥타임이···없다···?
56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1:04:14.29 ID:CDrL52Q0
똥이라니, 상스러워.
나는 샤쿠 유미코를 닮아서 그렇게 상스러운 거 안 해요.
오늘도 늦게까지 놀아 줘서 고마워요.
똥 싸고 잡니다!
56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1:04:27.71 ID:9Ra3SMEo
수고―
568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1:04:37.32 ID:oOMZHSg0
수고!
잘자요!
65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39:39.58 ID:lZbdYvQ0
내가 제일 좋아하는 wiki 주를 생각하며 똥 흘리면서 썼다.
분명히 엄청 귀여운 여자 아이가 「쓰레기녀씨 멋져…!」하면서
매일 갱신하고 있겠지?
아니, 틀림없이 그렇다. 절 대 로 그 렇 다.
아무튼, 쓰레기녀의 재능에 감동한 여러분이 똥 흘리는 시점에 재개.
나구라가 가게에 들어오기 전,
엄마와 나는 몇 번이고 “취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폭로하자면, 엄마는 반대했다.
외식산업이라는 건 며칠동안 대충 훑어본 자료로 조금 이해했지만
그래도 좀 불안했던 것 같다.
아직 나는 젊으니까 얼마든지 학교에 다시 갈 수 있을 거고
올해 졸업자로 지원 할 기업체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던 것 같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어디라도 좋았다.
취직 못 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먹고 살 정도의 돈만 벌 수 있다면 좋았다.
어느날, 꽤 큰 주문이 들어왔다.
간담회인지 뭔지에 필요한 초밥 30인분 이었다.
30인분은 꽤 큰 건이다. 우리 가게에도 큰 이익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대형 주문은 모두 하나가 되어 만드니까
인간 관계 향상에도 좋다.
65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43:27.62 ID:lZbdYvQ0
메뉴는 정해져있지 않고 손님이 제시한 예산 내에서 만든다.
즉,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 센스만으로 메뉴를 완성해야한다.
나는 그런 작업을 아주 좋아해서, 협의 단계부터 두근거렸다.
여기에 성게를 넣어 버리면 적자가 나니까
여기는 반은 오이, 반은 성게를 넣은 군함말이로 한다든지,
그런 협의를 매일 늦게까지 모두 남아서 서로 이야기했다.
마치 수학 여행 협의같아서 즐거웠다.
무엇보다 내가 입사하고 나서 이런 대형 주문은 처음이었으니까
처음으로 주어진 큰 임무를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넘쳤다.
66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1:44:13.39 ID:.SBOMzo0
너무나 당돌한 재개 wwwwww
664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47:53.88 ID:lZbdYvQ0
그날 메뉴를 다 정했다.
다음날, 출근 할 수 있는 알바 전원과
나, 아사미씨, 트레이너 이렇게 정식 멤버 세 명이
아침 일직 출근하기로 했다.
트레이너가 협의를 끝내며
「내일 지휘는 쓰레기녀가 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가게에서 말하는 “지휘”를 설명하자면
그 이름 그대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하며
이 사람에게는 이만큼의 일, 저 사람에게는 이 일…
이렇게 정해 주는 입장이다!
언제나 트레이너의 지휘에만 따랐는데
「내가 해도 되나요?」라고 물었더니 「너 말고 누가 해?」라고 답했다.
그렇군요wwwwww 나 밖에 없군요wwwwww 하고 답하니,
트레이너는 그저 「기대할게」라고 말할 뿐.
66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1:50:03.52 ID:bmkubu2o
대발탁wwwwwwww
멋져어wwwwwwww
670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52:36.83 ID:lZbdYvQ0
내게 기대를 걸다니, 어쩐지 묘하게 기합이 들어갔다.
집에 돌아가서 컴퓨터도 안 켜고 바로 목욕한 다음에 바로 잤다.
내일을 위해서.
다음날, 눈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 다른 때 보다 빨리 출근했는데
트레이너가 벌써 와있었다.
곧바로 밥을 했다.
가게 문을 열면 일반 손님을 받아야 하니까,
개점 전에 주문 받은 초밥을 얼마나 만들 수 있을지가 포인트.
하지만 날 것은 시간제한이 있으니까 너무 빨리 만들어 둬도 안된다.
준비된 6인분 포장이 5개.
거기에 시간제한이 없는 군함말이 같은 것 부터 만들어 채워 나가다보니
큰 퍼즐을 조립하는 것 같았다.
67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56:03.76 ID:lZbdYvQ0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일 한다.
그렇게 되면 모두의 기합이 다르다.
물론 나는 미움받는 사람이니까
내 지휘를 무시하고 지 멋대로 일하는 알바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알바한테 같은 알바가 서로 주의를 준다.
「지휘가 말한 대로 해!」하며 내가 지시한 일을 하도록 주의를 준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일 하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67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01:25.77 ID:lZbdYvQ0
5팩 중 한 팩만 어린이용으로 고추냉이는 빼달라고 주문했다.
그래서 그대로 지휘하고 있었는데
주문표를 재검토하다가 큰 일을 눈치 챘다,
아이가 10명 이상 있다. 한 팩은 부족했다.
어제까지는 아이 수가 이렇게 많지 않았다.
왜 인원수가 변했나 싶어 모두에게 물었더니
존재감 없던 알바가 「방금 전화로 추가 주문 받아서 주문표 고쳤습니다」라고 했다.
고쳤으면 고쳤다고 보고해! 이렇게 말하자
「말 걸었거든요?」라며 알바는 나를 노려봤다.
아마 작업에 열중해서 아무 소리도 못 들었던 것 같다.
이제 고추냉이를 뺀 초밥을 5인분 만들려면 시간도 너무 아슬아슬하고
무엇보다 예산에 맞출 수 없다.
인원수는 증가했는데 예산은 변하지 않아서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될지도 모른다.
67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02:55.41 ID:t0YyaMAO
예전에 바자회에서 수제 쿠키를 던지며 팔던
그 아가씨 맞아?
684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07:49.86 ID:lZbdYvQ0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트레이너는 「오늘의 지휘는 너겠지」라고 했다.
본사에 계속 기획안 제출했잖아,
그 머리를 쥐어 짜내봐.
어이없고 초조해서 몰래 성게를 무지 많이 군것질했다.
하지만 트레이너 말대로 여기서 내가 어떻게든 해야 한다.
그러나 다시 처음부터 계산기를 두드릴 시간도 없다.
혼자 머리를 움켜 쥐고 있는데
트레이너가 「우리 가게에서 제일 싼 초밥은 뭐야?」라고 물었다.
「오징어, 낙지요」
「그럼 오징어, 낙지보다 싼 건 뭐지?」
「없죠」
「아니, 오징어 ,낙지 “초밥” 보다 싼 게 있겠지」
저용량 뇌를 풀로 사용해서 생각했다.
그렇지만 역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이제까지 쭉 오징어, 낙지와 전우 관계였기에
오징어, 낙지보다 밑에 있는 존재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68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09:12.84 ID:iF3F4oDO
몰래 먹지마wwwwwwwwww
69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11:01.07 ID:yYyNbgAo
「말했거든요?」가 아니지wwww
애냐wwwwwwww
너 자연스럽게 성게 먹지 마wwwwwwwwwwwwwwww
69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15:07.80 ID:lZbdYvQ0
계속 고민했더니 머리에서 연기가 솟는 것 같았다.
트레이너는 컵에 물을 따라 주고, 메뉴표를 가져왔다.
「6인분을 만들려면 초밥이 몇 개 필요하지?」
「55개 입니다, 쥠 초밥만으로」
「55개를 다 쥘 수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
「우리 가게에서 제일 싼 초밥 일인분은 어떻게 나가지?」
「김말이군요」
그럼 빨리 가서 말아라, 하고 격려했다.
김말이 재료,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이나 오이, 낫토는
원가가 거의 들지 않는다.
원가가 비싼 다랑어를 넣는다고 해도 김으로 말아 버리면,
초밥 5개를 늘어놓을 자리에 김말이 한개로 충분하다.
당황해서 김말이를 말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했다.
달걀, 오이, 다랑어, 낫토. 아 그리고 절인 야채.
제일 싼 오징어 초밥으로 채울 때 보다 절반은 낮은 가격으로 한 팩을 채웠다.
많이 비어 보일까 싶었는데
김말이의 좋은 점은,
잘만 늘어놓으면 빈 곳이 꽉찬 것처럼 보이는 점이었다.
69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17:26.60 ID:bmkubu2o
김말이는 단면을 위로 향할지 비스듬하게 둘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
트레이너 똑똑하네
어드바이스 멋져ww
70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20:46.10 ID:lZbdYvQ0
그렇게 채운 6인분 초밥 값을 계산했더니
역시 무리하게 늘린 김말이 때문에 예산은 조금 오버했다.
그래도 아직 흑자였다.
6인분 마지막 팩에 생강절임을 곁들이고 포장을 끝내자
주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와~하며 박수를 쳤다.
서로서로 수고 하셨습니다, 라고 하는 알바들을 곁눈질하다가
일단 일이 잘 끝났으니 안심하고 주저앉았다.
아사미씨가 「너가 김말이 제안해서 다행이었어. 수고했다」하며 주스를 사 줬다.
그건 트레이너 생각이었다고 말하려는데
트레이너가 「말 하지마!」라는 표정이라 말 못했다.
집에 돌아갈 때 트레이너가 「직장이란거 참 좋지?」라고 물었다.
「모두들 힘을 합쳐 뭔가 해낸다는 것은 좋네요」라고 답하자
「너가 그걸 알게 되서 다행이다」잘됐어,
어떻게 네 작은 머리로 이해할 수 있었냐wwww 하며 웃었다.
이 일을 계기로 막연히 이 가게에 더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707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25:36.62 ID:lZbdYvQ0
알바 아줌마한테 혼나고 손님한테도 혼나고
단지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지만
새삼스레 초밥이 좋고 이 가게가 좋았다.
그러니까 근무하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다니고 싶어서
엄마에게 그대로 말했다.「정사원이 되고 싶어요」
엄마는 「그건 네 의지로 결정한 거야?」라고 물었다.
그래서「내 의지야」라고 하자「좋아! 그럼 해」라고 말했다.
근무를 결정한 이상
그만두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있는 힘껏, 전력을 다 하라고 했다.
「엄마는 네 인생의 필드가 00초밥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할거야」라고 말했다.
그렇게 중대한 일을 결정했다고 의식하지 못해서
엄마의 말이 확 와닿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뭔가 「훌륭해 훌륭해」하고 칭찬 받아서
기뻤으니까 아무튼 좋았다.
71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27:59.89 ID:lZbdYvQ0
이것이 내가 정사원이 될 때까지의 경위.
그리고 실은 이렇게 어중간해서 미안하지만, 더이상은 이야깃거리가 없다.
꼬리 잘린 잠자리 같아서 미안하지만, 사실상 이것으로 이야기는 끝입니다.
뭔가 묻고 싶은 거라든지, 이것은 어떻게 되었어? 같은 질문 남겨주면 답할게요.
* 역주. 꼬리 잘린 잠자리 = 일이 어중간하게 끝났다는 것을 비유.
71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28:48.93 ID:OROeIMoo
지금도 근무합니까?
>>717
하고 있습니다. 초밥집에서 일하면서 의상도 만듭니다.
저번에 영업 전화를 걸고 있었습니다만,
의상을 주문 한 사람과 협의 전화였습니다.
73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2:29.71 ID:OROeIMoo
투잡은 힘들지 않습니까? 부디 몸 조심 하세요.
그런데 나구라는 지금도 아르바이트 합니까?
>>735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예수 아우라를 대박으로 방출합니다.
최근에 칭찬의 소리에 실렸습니다.
71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29:03.79 ID:lZbdYvQ0
좀 더 소설 같은 감동적인 라스트를 상상한 사람이 있다면 미안합니다.
내 이야기의 피크는 엄마가 부장으로 승진했을 때 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72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29:11.94 ID:EydbwwAO
마감은 뭐였지?…
>>720
주문 받은 의상 마감.
72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0:33.13 ID:Xbdy5kDO
수고! 즐겁게 읽었어.
나구라는 어떻게 됐어?
나구라가 만든 엔가와는 먹었어?
>>723
먹지 못했다. 나구라는 몇 년이 지나 대학생이 된 지금도
초밥 쥐는게 무지 서툴러서 비싼 재료는 손도 못대게 한다.
728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1:09.89 ID:nMnlKcAO
지금도 아빠한테 그림 배워?
>>728
배우고 있다.
아, 덧붙여서 엄마랑 아버지 재혼이 결정됐다.
그것 때문에 흥분해서 VIP에 스레 세웠다는 게 지금 생각났다.
아무튼 재혼이라고 해도 아직 언약만 한 거고, 같이 살지도 않지만.
75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8:40.01 ID:.SBOMzo0
뭐야―!재혼이라니 그거 완전 큰 사건이잖냐.
가족관계도 원만하고 정말로 잘됐네, 축하합니다!
75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9:16.02 ID:sEpI7YDO
그거 무지 중요한 일이잖아wwww 재혼ㅊㅋ
75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9:20.59 ID:Xbdy5kDO
재혼 축하합니다!
73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1:36.07 ID:sEpI7YDO
엄마는 이제 사장?
>>731
아니, 아직 부장에서 멈춰 있어.
부장까지 오른게 너무 빨랐으니까.
73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3:28.57 ID:M10DhYDO
지장이 없을 정도만
쓰레기녀 가족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737
오빠는 결혼했고, 여동생은 훌륭하게 진학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부모님 재혼도 정해졌고, 꽤 원만하지 않을까.
74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4:18.12 ID:nnWcD2DO
남친 있습니까?
>>740
^^
74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6:48.03 ID:jWzJ0eQo
아버지 빚은 어떻게 됐어?
>>746
아버지는 일찌감치 자기파산 했고
변호사한테 채무 정리 맡겼어.
할부로 처리했던 변호사 비용도 벌써 다 냈다.
75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8:29.98 ID:HfPD0IQo
수고!
돈에 대한 생각은 바뀐거야?
>>751
모른다.
솔직히 전혀 변함없는 것 같은데 주위 사정이 바뀐 것 같다.
77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45:41.42 ID:4mOwv5Eo
저금은 해?
>>770
해. 지금은 넙치 저금.
77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46:07.31 ID:lZbdYvQ0
그럼 아무튼 이쯤에서.
분명 다시 VIP에 스레 세울 거니까
쓰레기녀라고 밝히지는 않겠지만, 또 어디선가 만나면 좋겠다.
78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47:57.37 ID:5kSGqcDO
정말 고마워
매일 봤어
어쩐지 쓸쓸하지만 널 만나서 다행이야
쓰레기녀 너무 좋아
고마워 건강해
78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48:10.60 ID:bWyozwDO
매일 저녁 기다렸다! 고마웠어!
78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48:22.78 ID:6TC9s3co
벌써 가는 거야?
즐거웠어, 또 만나자!
78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1:21.05 ID:/jviNkgo
끝인가? 즐거웠어. 수고 했다
79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2:36.30 ID:M10DhYDO
쓰레기녀 정말로 수고했어!
쓰레기녀와 쓰레기녀 가족, 초밥집 직원들
쓰레기녀 주위 사람들 모두와
이 스레에 있는 쓰레기녀를 사랑하는 너희들 모두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人-)
79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3:04.01 ID:JM5jc8g0
어쩐지... 외로워지지만 어쩔 수 없다wwww
가족들을 소중히 대하고, 계속 노력해 줘wwww
며칠동안 즐겁게 해 줘서 고마워wwww
79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3:04.32 ID:6TC9s3co
쓰레기 주제에 성실하구만wwwwww
79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53:42.15 ID:lZbdYvQ0
wiki주 끝까지 감사합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똥을 열심히 싸길 바라며
우리 엄마 굉장해 ~완~
80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4:59.10 ID:qWMBU6AO
쓰레기녀 수고!!
80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6:28.66 ID:bmkubu2o
끝까지 똥wwwwww
쓰레기녀답다wwwwww
ㅅㄱ
80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6:39.73 ID:4mOwv5Eo
잘 먹었습니다
80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8:22.54 ID:fTi/MYDO
이렇게 며칠동안 계속 붙어서 본 스레는 처음이야.
좋은 인생 보내라. 정말 고마워.
82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3:08:02.52 ID:43k3iPso
ㅅㄱ. 재미있었어
또 VIP에서 낚시해줘ww
83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3:39:05.00 ID:GqGUicAO
수고. 쓰레기녀 바이바이!
83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3:41:23.58 ID:G.kfRsDO
즐겁게 읽었어
사랑받아 마땅한 쓰레기녀에게 건배! 수고 많았어!
83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3:42:54.84 ID:ZvShYgAO
수고하셨습니다―!!
오빠 결혼 축하합니다!!
엄마 아버지 재혼 축하합니다!!
이것저것 전부 축하합니다!!
84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4:40:39.33 ID:F80dHIs0
쓰레기녀 수고했어.
첫번째 스레때부터 매일 읽었어.
나는 사정이 있어서 우리 엄마를 싫어했는데
이제 조금은 상냥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아.
거의 대화도 나눈 적 없지만 우리 엄마 이야기도 들어 봐야겠어.
내 안에 있던 엄마에 대한 생각이 확실히 변했어.
고마워 쓰레기녀!
다시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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