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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감동

[2ch] 이제 친구로는 안 만날래





[2ch] 이제 친구로는 안 만날래




889 名前:恋人は名無しさん [sage] :2013/08/29(木) 15:30:18.93 ID:xntOmqx80


그녀를 인터넷으로 처음 만났다.




스카이프로 자주 대화하다가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 실제로 만난 후로는

여럿이서 놀러다니기도 하고

단 둘이서 놀러다니기도 했다.




나는 그녀를 좋아했지만

그녀는 나를 그저 친구로만 대했다.

연애 감정은 전혀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랑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으니까

그냥 계속 친구로 지내려고했다.




그녀와 만난지 3년 째 되던 해.

평소처럼 둘이서 놀다가 집에 가던 길에

그녀가 할 말이 있다며 역 앞에 멈춰섰다.




순간 나는

그녀한테 남자친구가 생겨서

이제 나랑은 만나지 않겠다고 할 줄 알았다.




「 미안한데, 네가 좋아졌어. 이제 친구로는 안 만날래... 」


그녀는 나한테 이렇게 고백하며 울었다.




내 예상을 완전 빗나간 말에 나는 멍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그녀는 계속 울었다.

당황한 내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 친구가 아니어도 돼? 」




그 후

나도 그녀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우리는 사귀기로 했다.




나중에 그녀한테 들은 얘기로는

사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음이 갔었는데

계속 숨기느라 힘들었다고.

...난 전혀 몰랐단 말이야!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