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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의 둑흔둑흔

4월 10일 ebs 스페이스 공감 박지윤 공연 방청 후기

4월 10일 ebs 스페이스 공감 박지윤 공연 방청 후기

 

 

 

 

 

 

 

 

 

저번 7집 때는 참 운 좋게 팬클럽 표로 공감을 봤죠.


공감 무대는 되게 작거든요, 그래서 팬클럽 표도 별로 안 나오고

...홈페이지 사연 신청으로 당첨 되는 건 기대도 안 했어요.

 

 

 

 

이번 공감은 팬박지윤 페이스북으로 팬클럽 방청을 신청하는 게 있었는데요

4월 9일 방청 신청은 했는데 떨어졌고-_ㅠ

4월 10일은 그만 까먹고 못 했지 뭐예요...

아니 그런데 세상에 맙소사 이런 제가 글쎄 홈페이지 사연 신청을 한 게 당첨 된 거예요!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역시 우리 박언니는 나의 행운의 여신님!!!!!!!!

지윤언니 사... 사... 스릉흡느드...

 

 

 

 

여기서 잠깐 여러분을 위한 사연 신청 당첨 노하우^_~

사연? 고딴거 필요없음돠, 그냥 ebs를 맘껏 핥으세요. 끝!

 

 

 

 

잘못된 예 - 정슬기님의 4월 9일 신청 사연 (다음 기회에)

저는 지윤언니의 오랜 팬입니다. 블라블라. 7집때도 신청했는데 떨어졌어요, 제발 뽑아주세요. 당첨되면 지윤 언니 팬들이랑 완전 재밌게 무대 볼 거예요. 블라블라. 제가 8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오후예요, 물론 8집에서 안 좋은 노래는 없죠! 블라블라. (이하 언니 노래 좀 듣게 나 좀 뽑아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야)

 

 

잘된 예 - 정슬기님의 4월 10일 신청 사연 (당첨)

ebs 스페이스 공감은 평소 방송에서 잘 접할 수 없는 아티스트의 무대를 볼 수 있어 제가 참 즐겨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는 아이돌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박지윤씨가 공감에 나오신다고 하여 기대가 큽니다. 공감은 무대가 작고 관객들과의 거리가 가까워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공연에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아픔을 이기고 성숙의 시간을 거쳐 관객들에게 자신의 성장을 노래하는 박지윤씨의 진솔한 공연을 공감에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하 ebs 핥핥핥)

 

 

 

 

 

 

 

 

 

그런데 이걸 어쩌죠, 1인 2매라네요. 저는 누구를 데려가야 하나요.

일단 팬클럽 사람들 중에서 표가 없어 공감 9일, 10일 다 못 가는 분들을 체크했어요.

그렇게 고르고 고른게 결국 재구야-_-하...

 

암튼 이렇게해서 4월 10일 공감 방청을 하러 갔습니다!

ebs가 있는 매봉역은 우리 회사에서 딱 한 시간 거리>_<

비는 막 주륵주륵 오는데 저녁도 못 먹어서 배는 고픈데 기분은 눈누난나 이야 씬난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당첨표를 받고보니 e열 55번이랑 56번이더라고요.

생각없이 재구한테 55번을 주고 저는 56번을 가졌죠.

 

 

 

아니 그런데 다음달 공감 공연 중 아무 공연이나 방청할 수 있는 추첨에 제가 뙇! 당첨된 거 있죠.

지윤언니, 진짜 언니는 제 행운의 여신님이세요>_<

보경이랑 현우가 그 표에 급관심을 보이며 헐떡거리길래

콜, 님 제시염!을 외쳤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네 닥치고 제가 볼게영 히히히.

언니 덕분에 문화생활 좀 즐기게 됐어영 히히히.

 

 

 

 

아 근데 공감 공연장에 입장하고 자리를 보니

우리 팬박식구들은 반짝반짝 조명과 가까운 a열과 b열에 걸쳐 앉았는데

저와 재구의 e열은 저어어어어어어어어 아득히 멀리 어두침침한 구석이더라고요.

좀 속상했지만 그래도 언니 보는 게 어디냐며 위로하고 대기를 타는데

미사 언니가 팬박 두 분이 안 오셔서 자리가 남는다고 a열로 오라고 해주셔서

낼름 자리를 바꿔 앉았어요.

아 그래서 추첨 됐을 때 좀 민망했음^-^;

e열 보면서 제 번호 불렀는데 저 순간 a열에서 벌떡 일어났음ㅋㅋㅋ

그래도 공감 관계자분이 아무 말씀 안 하셔서 감사진심감사.

 

 

 

 

아... 아... 아...

진짜 공감 무대는 글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진짜 최고라는 말도 모자라요.

방송 보셔야돼요!

ebs 스페이스 공감 PD님 언니 멘트 짜르지 말아요 제발, 다다다 내보내주세요!!

언니 멘트도 막 빵빵 터지고 노래도 막 빵빵 터지고

실수도 막 빵빵... 음?

언니 스틸어웨이 가사 또 틀... 아, 아니예요 언제나 스릉흡느드...

언제 봐도 멋있는 랩퍼지윤. 와아아아아아아아~

우-유-빛-깔- 박지윤!

 

 

 

 

첫 노래는 ‘그땐’ 이었는데 저 사실 처음에 언니 목 아프신가 걱정했어요.

그런데 점점 뒤로 갈수록 좋아지는 목소리^-^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촉촉하고 깊게 스며드는 언니 노래에 저는 그만 푹 젖어버렸답니다.

정말 아주 잠깐 젖어있었던것만 같은데

그땐, 오후, Quiet Dream, 너에게 가는 길, steal Away, 제비꽃, 봄눈, 고백, 나무가 되는 꿈, 그리고 앵콜곡 바래진 기억에

 

... 가 훅훅 지나갔습니다.

8집 앨범 좋아요, 아주 좋지요, 다들 잘 알잖아요?

근데 그거 알아요? 라이브는 백만배 좋아요.

나 거짓말 쬐끔 보태서 완전 ‘코앞에서’ 8집 라이브로 들었어요.

제 귀가 안 녹은 게 신기해요. 제 심장이 안 터진 게 신기해요.

공감 못 오신 분들 부러우실 거예요, 부러우라고 쓰는 거니까! 히힛.

 

 

 

 

아 후기를 이만큼이나 썼는데 지윤언니 얘기는 요만큼이고

뭔 쓸데없는 이야기만 이따만큼인지 모르겠네-_-;

에잇, 궁금하면 공감 방송으로 봐요들ㅋ 내 후기는 항상 이랬다고...

 

 

 

 

공감 공연이 끝나고 잠시 팬미팅을 가졌는데요,

바로 전날 팬미팅때에는 대화도 별로 못 하고 사진도 못 찍었다고해서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다행히 대구에서 올라온 새캐릭터 혜린이 덕분에 분위기가 완전 좋았어요.

참 탐나는 캐릭터야... 우리 팬박에 없는 그런 본적 없는 캐릭터야...

대단한 혜린이는 지윤언니한테 서울구경코스 추천까지 받았음ㅋㅋㅋ

 

 

 

 

 

 

 

 

지난번에 오페라스타 세미파이널에서 탈락하실 때 한 번 보고(하필이면)

또 되게 오래 못 뵌지라 지윤언니한테 나도 좀 말 좀 걸어볼라고~

저 팬박지윤 팬클럽 표는 못 받았는데

공감 홈페이지에서 사연 신청 당첨 돼서 왔다고 막 자랑을 했드랬지요.

그랬더니 언니가 역시 슬기 글솜씨! 라며 칭찬을*-_-* 해주셨어요.

근데 당첨 노하우 좀 알려달라시길래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아, ebs를 핥으면 돼요! 라고 해버렸네요.

팬박지윤 식구들이랑 박언니는 빵터졌지만 박언니 안에서 제 이미지는 또 어디로...

하... 국문과 졸업해놓고 국어파괴에 앞장서서 죄송합니다.

 

 

 

 

 

 

 

 

 

아참, 마지막으로 여기서 아주아주아주 좋은 정보 나갑니다.

우리 박가수 여름에 작은 공연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겨울에 콘서트 아마(?) 할겁니다.

8집 앨범의 완성도를 보건데,

이번에 너에게 가는 길을 관객과 함께 부르겠다며 열심히 조련질(!)을 하시던

우리 박가수의 열정을 보건데,

말문 완전 트여서 빵빵 터지는 지윤언니의 멘트들을 보건데,

8집 콘서트는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는 거.

총알 두둑히 장전하고 체력 보충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