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빌라가 번역하는 공포

[2ch] 기묘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2ch] 기묘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1

어린이 집회





3

>>1

동창회 초대장이 왔는데

모임 장소가 옛날 교실이라 호기심에 나가 보니

동창들이 전부 어릴 때 모습 그대로 모여 있다.

오히려 다들 어른인 주인공을 수상하게 여기고

담임이 주인공을 경찰에 신고한다.

신원이 확실하지 않은 불법 침입자로 체포되어 경찰차에 타는 순간

어린 시절의 주인공이 학생들 사이에 섞여있는 것을 발견한다.







2

몰래카메라





50

>>2

주인공은 모 방송국의 직원이며 경력이 15년 된 베테랑이다.

참신한 몰래카메라로 많은 사람들을 속였다.

아이돌 프로포즈 몰래카메라,

연예인 시한부 판정 몰래카메라,

배우 치한 몰래카메라 등.

몰래카메라가 삶의 전부이다.

주인공은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와 결혼하고

방송도 계속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누린다.

그러던 중에 주인공이 「아내 시한부 판정 몰래카메라」에 당한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짜놓은 각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안심한다.

그러나 촬영 말미에 아내의 고백을 듣고 미쳐버린다.

이곳은 세트였다.

지금까지 몰래카메라를 만들던 주인공이 태어나고 자란

인생의 모든 것이 몰래카메라였던 것이다.









6

고민상담 연금술





35

>>6

수상쩍은 건물에 들어가 보면 어떤 장사꾼이 말한다.

「당신이 몸에 지닌 금속을 대가로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젊은 여자가 방문해 귀걸이를 빼주자

다음날 그 고민거리가 해결된다.

여자는 점점 장사꾼에게 의존하고

마지막에는 아무 액세서리도 남지 않는다.

결국 여자는「피는 철이잖아요!」라며 장사꾼에게 매달리고

다음날 하얗게 질린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13

자원봉사자





112

>>13

다양한 봉사를 해주는 자원봉사자가 있다.

봉사료는 ‘고마움’이며

고마움이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을 현금으로 내야 한다.

주인공은 자원봉사자를 너무 악의적으로 부려먹다가

고마움과는 다른 감정이 생겨나

엄청난 액수의 돈을 청구 받는다.

「자원봉사는 돈이랑은 상관없잖아!」

주인공이 대들자

주인공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동네 주민이 나타나

주인공을 가리키며 말한다.

「쓰레기 처리를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주인공의 시체 옆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동네 주민.

「아뇨, 아니에요. 의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떠나는 자원봉사자를 비추며 종료.









14

누군가의 왼팔





88

>>14

어느날 갑자기 왼팔이 남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인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병명을「외계인 증후군」이라고 판단한다.

재활을 계속하는데도 그 증세는 다리와 오른팔까지 확대된다.

「전 이제 어쩌죠? 선생님, 제발 살려주세요!」

암전

다음 장면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

단, 왼손잡이가 되었다.









19

빈 상자





62

>>19

틈새 공포증 남자가 빈 상자를 발견한다.

어떻게든 틈새를 메우고 싶어서

처음에는 팬티부터 시작해서 옷가지, 머리카락, 손가락,

결국은 사람까지 넣는다.

그런 상자들이 점점 늘어나 마침내 방은 상자로 가득 찬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틈새에는 자기가 껴 들어가서

최고의 공간이 완성된다.









80

인생 교과서





105

>>80

뭘 해도 일이 잘 안 풀리는 주인공.

어느 날 방청소를 하다가

어릴 때 모르는 사람한테 받은 수제 인생 교과서를 찾는다.

교과서를 훑어 봤더니

자기가 최근에 겪었던 사건 몇 개만 되짚어 봐도

이 교과서대로 했다면 좋았을 내용이 가득하다.

주인공은 그 교과서를 순서대로 읽고 그대로 따른다.

그러자 모든 일이 잘 풀린다.

연애도, 일도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다.

그러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주인공은 할 말을 잃는다.

교과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당신은 지금 죽어야 합니다.」

「내가 왜 죽어?」

여태껏 교과서대로 살던 주인공은 그 교과서를 찢어 버린다.

그때부터 주인공은 온갖 재난을 연이어 겪는다.

마지막에는 애인한테도 버림받고

빈털터리가 되어 빚쟁이에게 쫓기다가

예전에 자기가 찢어 버린 ​​교과서의 마지막 한 페이지를 줍는다.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주인공은 목을 매달아 자살한다.









115

자살면허





138

>>115

주인공은 꿈도, 의지도 없는 무기력한 남자.

어느날 자살을 하러 갔다가

정체 모를 사람들에게 붙잡혀 어디론가 끌려간다.

깨어나 보니 그곳은 자살면허학원.

자살을 하기 위한 길은 너무나 힘들다.

주인공은 모든 고난을 다 이겨 내고 자살 면허를 딴다.

주인공은 울면서 귀신같던 교관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쾌하게 목을 매러 숲 속에 들어간다.








123

자택경비원





165

>>123

자택경비원 국가자격 S급 자택경비원인 주인공은

집에 잠입하려는 적과 싸운다.

신문 좀 구독하시라며 찾아오는 사람을 비롯해

전도사, 도둑, 강도, TV수신료 수금원, 살인마,

심지어 테러리스트까지 쉽게 물리친다.

자신의 능력을 멋지게 인증한 주인공은

외출하는 순간 발이 미끄러져 머리를 강하게 부딪혀서 죽는다.

「그가 집을 지키던 것이 아니라, 집이 그를 지키고 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125

메이지 124년


* 역주.

메이지 : 일본 메이지 천황 시대의 연호(1868~1912).
실제 통치기간은 44년이며
이 댓글에서 제시하고 만들어낸 메이지 124년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182

>>125

『옛날이 좋았지』가 입버릇인 68세 후미오.

그는 갑자기 시간을 초월해 메이지 시대 중기로 이동한다.

이상하지만 그는 젊어지고 어느 상인의 아들이 된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으나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도 없고 해서

그대로 정착해서 산다.

점차 모든 게 익숙해지고 그는 결혼하여 가정까지 꾸린다.

하지만 1904년.

삶의 행복을 느끼고 있던 후미오도 러일전쟁에 끌려 나간다.

후미오는 전쟁터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간신히 살아 돌아온다.

그런데 이상하게 일본이 어수선하다.

사실 러일전쟁 종결 뒤에 제2차 러일전쟁을 준비하고 있던 것이다.

시간은 흐르고 또 흘러 어느덧 메이지 124년,

제15차 러일전쟁 중 후미오의 일기가 발견된다.

거기에는 『미래가 좋았지』라고 적혀있다.







156

백지인데





171

>>156

머리 나쁜 고등학생인 주인공.

시험을 보다가 백지를 냈는데 만점을 받는다.

그 후로도 계속 백지만 내면 전부 만점.

그런 식으로 도쿄 대학에 합격하고

초스피드로 출세하여 부잣집 딸과 결혼한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동창(주인공이 밀어낸 우등생)이

빈털터리가 되어 주인공을 찾아와

돈을 조금만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동창을 내쫓는다.

어느 날 집에 와보니 빨간 압류딱지가 잔뜩 붙어있다.

주인공이 동창의 연대 보증인이라며.

계약서를 보여 달라고 하자 채권자가 백지를 내민다.

주인공은 필사적으로 애원하지만

채권자는 서명까지 확실하게 있다며 물러서지 않는다.

주인공은 할 수 없이 아내의 친정에 울며 매달렸지만

친정집 식구들은 주인공을 문전박대한다.

이혼 신고서를 백지로 법원에 제출해

이미 법적으로 남남이었으니까.









208

자유형(自由刑)





226

>>208

사형보다 무거운 형벌이 제정된다.

그 이름하야「자유형(自由刑)」

남자는 너무 가벼워 보이는 이름에 호기심을 갖고

큰 범죄를 저질러도 괜찮겠거니 한다.

그는 은행 강도, 상해, 살인(4명), 협박 등을 저지르다가 잡힌다.

그에게 내려진 벌은 바라던 대로 「자유형(自由刑)」이다.

법원은 그 남자의 옷을 모두 벗기고

「이 사람은 자유형 집행중입니다.」라는 문신을 새겨 넣는다.

남자가 물건을 훔쳐도 알몸으로 거리를 걸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말조차 걸지 않는다.

남자는 홀로 외로워 하다가 미치고 만다.

외로운 죽음.

그의 시체마저도 끝없이 방치된다.









243

신ID(神ID)





319

>>243

히데오는 뭘 해도 우수하여 나무랄 데가 없는 남자.

월반해서 들어간 해외 유명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

그가 밝힌 경제이론은

향후 100년 동안 세계경제의 기초가 될 것이라 평가 받는다.

또한 그가 연구한 병리학 덕분에 미지의 질병에도 대응할 수 있다.

대학에서 취미삼아 운동을 할 때는

온갖 분야에서 프로 데뷔를 권유할 정도였다.

그는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를 쥐락펴락할 인재다.

그러던 그가 24세 때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ID 발급 시 착오가 있었습니다. ID를 재발급 해드립니다.」

이상한 장난인 줄 알고 무시하지만

다음날부터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한다.

그는 너무 평범한 사람이 된다.

이상한 생각에 편지에 쓰여 있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한다.

「당신에게 발급한 ID는 관리자급 신의 ID입니다.

세계가 크게 변하면 곤란하므로

인간 ID를 다시 발급해 드렸습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277

벽이 다가온다





323

>>277

대학에서 럭비선수로 뛰고 있는 한 남자.

그는 여자친구와 용하다는 점집에 간다.

「당신에게 오늘부터 3일 동안 벽이 다가옵니다...

최악의 경우 죽을지도 모릅니다...

되도록 벽에 가까이 가지 마세요.」

「벽이 나한테 다가온다니 그게 말이 돼?」

점쟁이의 말을 흘려 넘기는 남자.

벽돌로 쌓은 벽이 무너진다거나

이웃사람이 벽에 구멍을 낸다거나

벽에 이상한 낙서가 되거나하는

벽에 얽힌 이상한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

그러나 죽을 정도로 위험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3일째가 되던 그 날은 럭비 시합날.

시합에 나간 남자는 선수와 몸싸움을 하다가 압사한다.

공을 빼앗기 위해 강하게 몸을 밀어붙이는 선수들은 마치 달리는 벽 같았다.

마지막 순간, 남자는 그렇게 느꼈다.









376

계산기





412

>>376

모든 것을 계산해서 행동하는 주인공.

오늘 저녁은 뭘 해 먹을까?

회식에 가야할까? 등

일상의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 다 계산에 따라 행동한다.

그러던 그에게 봄이 왔다.

철저한 계산에 따라 선정된 그녀는

그가 꿈꾸던 가장 이상적인 여자였다.

결혼식 당일.

행복의 절정.

그는 역시 계산을 믿고 따른 것이 잘한 일이었다고

자신만만하게 확신한다.

그리고 맹세의 키스를 할 시간.

눈을 감고 입술을 내미는 그의 앞에

그녀가 갑자기 계산기를 들이 민다.

「계산 결과, 역시 당신과 함께 하기에는 손해를 볼 위험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갑자기 식장에 나타난 잘생긴 불륜남.









401

투명한 여자친구





446

>>401

어느날 남자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친구를 만난다.

친구가 남자에게 묻는다.

「오, 이 분은 여자친구야?」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여자는 없다.

「그런 이상한 농담 하지 마.」

친구는 정색한다. 「농담이라니?」

남자는 친구의 짓궂은 장난을 참지 못하고

말없이 그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그 후로도 누굴 만날 때마다

사람들은 남자에게 보이지 않는 여자친구에 대해 묻는다.

뭔가 이상했지만 정작 남자한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남자는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한 사이가 된다.

남자한테는 보이지 않지만

주위 사람들한테는 남자가 배우자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이상한 생활이 계속 이어진다.

그런데 남자가 70세가 되자

주위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배우자의 죽음을 슬퍼한다.

남자는 맨 처음 보이지 않는 여자친구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큼 당황스러웠으나

이유 모를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렇게 남자는 몇 십 년을 함께 했다는

보이지 않는 배우자의 죽음을 애도한다.









429

조난게임





486

>>429

「조난당하러 갈래?」

친구의 갑작스러운 제안.

들어보니 최소한의 장비만 들고 산에 올라가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거란다.

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남자는 친구 두 명과 조난게임을 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진짜로 조난을 당하고 3일 동안 헤맨다.

간신히 구조대로 보이는 집단을 만난다.

도움을 요청하니 구조대원이 장부를 꺼내고 질문을 던진다.

나이, 성별, 부상 유무 등을 사실대로 대답하는데

점점 구조대원의 표정이 굳는다.

「그럼 조난당한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구조대원의 질문에 3일째라고 대답한다.

구조대원은 말한다.

「그럼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적어도 한 달 정도는 헤매셔야지.

기간도 짧고 상처도 없고...

점수가 너무 낮으면 『구조게임』에 지거든요.」









459

근데 이렇게 글이 길면 읽기 싫더라




478

>>459

활자가 가득한 서류에 싫증난 2050년.

세계정부는 문자를 폐지한다.

의사소통은 뇌에 집어넣은 기계로 텔레파시를 주고받음으로써 해결한다.

그리고 500년이 흘러 서기 2550년.

한때 고대 이집트 문명을 전달했던 외계인이 다시 지구에 온다.

하지만 그들은 뇌파가 달라서 텔레파시를 사용할 수 없다.

그들은 고대 이집트어로 빽빽한 서류를 준다.

옛날에 버린 문자를 발굴하여 해독하려고 하지만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그림을 그리거나 보디랭귀지를 하며

외계인과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아, 안되겠다. 이 녀석들 퇴화됐구나.」

외계인은 지구의 과학기술을 크게 발전시킬 새로운 기술을

지구에 전달하지 않고 우주로 돌아간다.









607

취업준비게임





624

>>607

계속 취업이 되지 않아 쩔쩔매는 주인공.

그러던 어느날 「취업준비게임」이라는 휴대폰 어플을 본다.

본인이 하고 있는 취업 준비를 입력하면

게임 속 주인공이 레벨업하고

이에 따라 취업 준비에 유리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취업준비게임」덕분에 즐겁고 유리하게 취업 준비를 하던 주인공은

결국 대기업에 합격한다.

「그럼 이제 취업준비게임을 할 수 없잖아...」

주인공은 취업을 거절한다.

몇 년 후

집에 틀어박혀 「취업준비게임」레벨 100을 찍은 캐릭터를 보며 흐뭇하게 웃는 주인공.









752

하늘편의점





787

>>752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남자.

그런데 낙하산이 고장나서 펼쳐지지 않는다.

절체절명의 그 순간 갑자기 눈앞에 커다란 구름이 나타난다.

구름 속으로 파고들자 편의점이 있다.

조심조심 편의점 안에 들어가 보니 아주 평범한 편의점이다...

남자가 점원에게 사정을 설명하며 낙하산이 있냐고 묻자

딱 한 개가 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는 돈이 없다.

점원은 그럼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마지못해 편의점에서 일하는 남자.

간혹 사람이 방문하긴 하지만

주로 오는 것은 거대한 새나 번개님같은 이상한 손님뿐.

그런 하루하루가 익숙해질 무렵

점원이 남자에게 월급대신 새 낙하산을 준다.

인사를 하고 단골손님들과도 작별인사를 나눈 남자는

하늘편의점을 떠난다.

남자는 구름 밖으로 뛰어내리며 낙하산을 펼친다.

드디어 땅을 밟는구나, 했는데 하필이면 바다다.

남자는 바다에 떨어져 허우적댄다.

도와줄 사람도 없다.

의식은 희미해지고 결국 힘이 빠져 가라앉는다...

...남자가 눈을 뜨자 거기는 깊은 바닷속.

눈앞에 보이는 것은「해저편의점」...









802

체질적으로 몸이 차가운 여자





831

>>802

레이코는 체질적으로 몸이 차갑다.

그런데 요즘 들어 더 심하다.

여름에 레이코가 회사에 있으면 에어컨이 필요 없다.

레이코가 컵을 만지면

안에 들어있던 음료수가 순식간에 차가워진다.

너무 비정상적이라 생각하며 병원을 찾지만

그저 단순한 냉증이라고만 한다.

레이코의 차가움은 점점 강해져서

샤워를 하는 중에 쏟아지던 물이 얼음으로 변해 떨어질 지경까지 온다.

주변 사람들은 레이코를 슬슬 피한다.

레이코가 슬픔에 빠져 있을 때

한 남자 신입사원이 그녀 앞에 나타난다.

「저는 체질적으로 몸이 뜨겁습니다.」

남자는 뜨겁게 그녀를 위로한다.

남자 또한 특이체질이라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레이코와 남자가 함께 있자 사내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된다.

자신과 닮은 특이체질. 게다가 정열적인 남자.

레이코는 그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레이코는 속으로 고민한다.

레이코가 생각하기에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자신은 인기 없는 여자일 뿐이었으니까.

레이코는 그를 점점 피한다.

그러자 몸이 점점 더 차가워진다.

한편 남자는 레이코를 그리워하며 점점 더 체온이 오른다.

우여곡절을 거쳐

어느날 밤, 번화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둘.

생각할 겨를도 없이 둘은 울며 포옹한다.

순간, 번화가에서 큰 폭발음이 들린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빌라가 번역하는 공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ch] 왼발  (7) 2011.07.23
[2ch] 만약에 사람을 죽였다면 너희들은  (24) 2011.07.17
[2ch] 그 남자는 미쳤어  (23) 2011.05.21
[2ch] 헤어지자  (25) 2011.04.26
[2ch] 하지 못한 말  (12) 201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