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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가 번역하는 공포

[2ch] 오늘부터 독신 생활 [2ch] 오늘부터 독신 생활 반대하던 부모님을 무찌르고 오늘부터 혼자 살게 됐다. 아침에 혼자 일어나 밥을 먹고 쓰레기를 내놓았다. 아, 정말 좋다. 그렇게 동경하던 독신 생활을 드디어 막 시작했으니까. 집에서 나와 열쇠로 문을 잠근 후 매일 아침 꽃에 물을 주는 옆집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나는 학교에 갔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더보기
[2ch] 빨래를 걷는데... [2ch] 빨래를 걷는데... 요즘 아빠가 집에 빨리 돌아오셔서 좋아. 학교갔다가 집에 오면 만날 집에 있거든. 그리고 나랑 엄청 잘 놀아준단 말이지. 그래서 되게 행복해. 요전에는 아빠랑 엄마랑 빨래를 걷었어. 마른 빨래를 걷어다 접고 옷장에 집어 넣었단 말이지. 나 되게 잘 한다구. 그래서 이젠 매일 빨래 걷는 거 돕고 있어. 오늘은 학교 갔다가 집에 와보니 아빠랑 엄마가 없더라. 혼자 심심해서 또 빨래를 걷었어. 근데 아빠 바지랑 엄마 바지는 아직 못 걷었어. 아무리 잡아 당겨도 떨어지지 않아서. 바지 끝에 붙어있던 양말만 겨우 떨어졌을 뿐. 그래서 아직도 그대로 매달려 있어.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2ch] 저기요 [2ch] 저기요 우리 숙모는 예전부터 영감이 강했다. 어느날은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줌마가 눈에 띄더란다. 비탈길도 아니고 평평한 길에서 그 아줌마는 땀까지 흘리며 자전거 페달을 힘들게 젓고 있었으니까. 아줌마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숙모가 멀찌감치 떨어져서 그 자전거 앞에 달린 바구니를 봤더니 목 위로 잘린 사람 머리가 하나 들어있더란다. 눈알도 없이 텅 빈 구멍으로 아줌마를 노려보는 머리가. 「정말 질 나쁜 귀신이구나, 저 아줌마한테 알려 드려야겠네, 아, 근데 미친 사람 취급이나 당하는 거 아닐까?」 숙모는 그 아줌마에게 말을 걸까말까 망설이다가 역시 그냥 지나치기가 뭐해서 결국 말 해주기로 결심하셨다고 한다. 「저기요,」 숙모가 아줌마에게 말을 건 바로 그 순간 아줌마가 그러더란다. 「알.. 더보기
[2ch] 누구? [2ch] 누구? 학교에서 풀었던 일반 상식 테스트에 진짜로 불가사의한 문제가 나왔다. 이하 본문. “P는 마라톤 대회에서 8등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P는 세 명을 앞질렀다가 다시 두 명에게 뒤처졌습니다. P는 또 네 명을 제쳤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명이 P를 추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P는 네 명을 제치고 골인했습니다. P는 결승점에 몇 등으로 들어왔을까요?” ...정답은 물론 1등. 그런데 P가 마지막에 제친 수수께끼의 한 명은 도대체 누구냐!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아 어째 숨겨놓으니 안 무섭네요 ...아 나는 왜 지윤언니 생일날 이러고 있나(머-엉) 오랜만에 팬레터 좀 쓰려니 힘들어서 잠깐 쉬려고 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번역을 하고 있더라는=_= 이런.. 더보기
[2ch] 기억나? [2ch] 기억나? 엄마한테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말이야... 내가 두살 때 우리 동네에서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고. 엄마는 밖에서 친한 이웃집 아줌마랑 말씀을 나누고 계셨고 나는 바로 옆에 있는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그 아줌마네 딸(나랑 동갑)이랑 놀고 있었대. 그때 쓰레기차가 후진을 해서 쓰레기 버리는 데로 들어오던 중에 뒷바퀴로 아줌마네 딸을 납작쿵 깔아 뭉갠거야. 그리고 차는 바로 내 눈앞에 섰대. 이웃집 아줌마는 거의 반은 미쳐가지고 운전수 아저씨 머리를 움켜쥐고 주저앉았다나봐. 그리고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어. 「근데 너 그때 그 여자애한테서 흘러나온 뇌수를 손으로 막 휘저으면서 갖고 놀았어. 기억나?」 당연히 기억 안 나지. 그래도 내가 그때 그런 큰 사건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어렸던게 .. 더보기
[2ch] 머리를 찾아라(공포,심약자주의) [2ch] 머리를 찾아라 우리 할아버지는 의사였다. 워낙 시골이라서 검시도 가끔 했다. 어느날 동네에서 자살사건이 일어났다. 달리는 열차에 뛰어든 것이다. 할아버지는 현장검증을 위해 불려나갔다. 그런데 그때 초등학교 1학년 정도였던 딸(우리 엄마)이 할아버지를 자꾸 따라와서 할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엄마를 현장에 데려 갔다. 현장에 가보니 시체의 머리만 발견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어린 엄마가 시체를 보지 못 하도록 「여기서 얌전하게 기다려」라고 하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앉혀 놓았다. 그리고 사람들을 풀어 시체의 머리를 찾게 했다. 하지만 한참을 찾아도 머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문득 엄마를 봤는데 엄마는 얼굴이 파랗게 질려 굳어있었다. 「왜 그래?」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다가갔다. 엄.. 더보기
[2ch] 옆집사람 [2ch] 옆집사람 대학생이 되어 꿈꿔왔던 자취생활을 시작했다. 좋은 방은 아니었지만 나만의 아지트가 생겼다. 자유다! 만세! ...그런데 딱 한가지, 신경 쓰이는 일이 있다. 3개월째 옆집사람을 본 적이 없다. 분명 방을 계약할 때 부동산 아저씨가 옆방에도 사람이 산다고 말해줬는데... 뭔가 으스스한게 기분이 이상했다... 게다가 기분 나쁘게 밤만 되면 옆집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죽이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매일 어김없이 새벽 세시 정도에... 옆집에 미친 여자가 사는 걸까? 어느날 몸이 안 좋아서 학교를 땡땡이치고 쉬려는데 집 앞에서 부동산 아저씨를 만났다. 마주친김에 옆집사람에 대해 살짝 물어봤다. 『아~ 옆집사람도 학생이랑 동갑인 남자애야. 같은 학교 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쯤은 집에 있을.. 더보기
[2ch] 미안하다... [2ch] 미안하다... 친구「정말 미안하다...」 나「야, 너 뭐하는 거야. 그만해!」 친구「여동생이…여동생이 아파서…돈이 필요해…」 나「너 괜찮아?정신 좀 차려봐~」 친구「…고마워………」 나「아…아니야, 10만엔이라도 괜찮다면 빌려줄게.」 친구「정말 고마워… 그리고... 저기…뭐라고 해야되나…」 나「저기, 저녁밥이 좀 남았는데 괜찮으면 먹고 가~」 친구「고마워…」 나「…그게 무슨 말이야~ 게다가 우린 친구잖아?」 친구「사실은 자살할 생각이었어…네가 없었다면 난 벌써…」 나「에이, 별말을 다하네. 그러지마.」 친구「밤 늦게 미안하다...」 밑에서부터 읽어라.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2ch] 아이돌A [2ch] 아이돌A 남자는 아이돌A한테 푹 빠졌다. 쥐꼬리만한 월급때문에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는데도 있는 돈은 전부 아이돌A한테 쏟아 부었다. 화보나 DVD발매 행사가 있으면 언제나 반드시 얼굴을 내밀고, 그 자리에서 엄청난 돈을 써대는 게 남자의 일상이었다. 그날은 아이돌A의 생일이었다. 남자는 이번에도 당연히 참석했다. 아이돌A와 만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아이돌A의 매니저가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매번 고맙습니다~」 모든 행사에 꼬박꼬박 참여하고 화보가 나오면 수 십 권 넘게 사가는 남자는 아이돌A의 팬덤 내에서도 꽤 유명했다. 「A도 정말 기뻐합니다.」 매니저의 말에 남자는 겉으로 내색은 안 했지만 속으로는 좋아서 죽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남자는 마침내 아이돌A를 만났다. 「우와!고마워요~.. 더보기
[2ch] 투신자살 [2ch] 투신자살 출퇴근길에철거 예정이라 사람이 살지 않는 아파트 근처를 지나는데 거기 투신 자살이 많이 일어나. 자살한 사람의 영혼을 봤다는 목격담도 많고. 근처에 가로등도 별로 없어서 밤에는 완전 섬뜩하고 무서워. 저번에는 야근때문에 밤 11시가 넘어서 완전 덜덜 떨면서 거기를 지나고 있었어. 근데 순간 아파트 옥상에 사람 그림자가 보인 것 같더라고. 「!?」 대박 쫄았어.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고. 잘못봤나하고 눈씻고 다시 봤는데 역시나 옥상에 사람이 서있는거야. 설마 저게 말로만 듣던 그 귀신? 그 순간 그 그림자가 뛰어내렸어. 콘크리트에 부딪혀 오싹한 소리가 나고 여자가 바닥에 쓰러져있는 게 보였어. 당황해서 휴대폰으로 구급차를 부르고 그 여자한테 달려갔지. 피투성이된 다리가 무섭게 비틀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