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빌라가 번역하는 감동

[pya] 정말 싫지만, 정말 좋아하는 언니에게



정말 싫지만, 정말 좋아하는 언니에게

 




언니, 결혼 축하해!

3년 전에 폐암 수술 했을 땐, 참 힘들었지.

6월에 할 결혼식 무지 기대된다.

 




근데 가을에 하기로 했던 게 이렇게 앞당겨져서, 좀 이상했어.

 





「재발」 했구나.

 





언니는 머리가 좋아서,

글도 잘 쓰고 요리도 잘 하고 술도 세고 일도 잘 하고 말도 잘 하니까,

나는 언니를 절대 못 이겨.

그래서 언니가 자랑스럽지만, 또 그런 점이 짜증나고 싫었어.

 

 


그런데 있잖아, 재발한 거 말 안 해준 게 제일 싫어.

 


 

그냥 모르는 척 했어.

정말 좋아하니까.

 

 


그러니까 결혼식 때까지 노력해!

버팀목이 되어 줄 남편이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빌라가 번역하는 감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2ch 인기없는여자] 10년 전 나에게 말하고 싶은 것  (13) 2009.09.15
[pya] 비디오  (2) 2009.09.08
[pya] 잘못 건 전화  (2) 2009.09.05
[pya] 할아버지...  (2) 2009.09.04
[2ch] 오토바이  (5) 2009.09.03